사원도 다리도 무너져...처참한 피해현장 / YTN
[앵커] 인도네시아 강진과 쓰나미가 발생한 지 오늘이 엿새째입니다 피해 현장인 팔루 시에서는 서 무너진 호텔 등을 중심으로 구조와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식 확인된 사망자만 1,400명을 넘어선 가운데 한국인 한 명의 소재는 안타깝게도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현장에 가 있는 YTN 취재팀을 연결해서 상황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영수 특파원! 지금 김 특파원이 있는 곳이 정확하게 어디인가요? [기자] 이곳은 인도네시아 팔루 해변이고요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가 있는 곳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 피해 시설물들이 보이고 있는데요 잔해들로 보이고 있는데 그곳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제 뒤에 있는 게 인도네시아 팔루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노란색 다리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이 뒤에 보이는 것처럼 아치형 다리가 완전히 두동강났습니다 그리고 쓰나미가 밀려오면서 나뭇가지들이 다리에 굉장히 많이 걸려 있고요 연결 부위도 완전히 끊어져서 조금이라도 건들면 쓰러질 듯한 모습입니다 이번에는 제가 보는 시각으로 한번 돌아보겠습니다 이곳에 현지인들도 많이 나와 있는데요 이곳을 보시면 이곳은 원래 주택가입니다 지금은 완전히 들판처럼 보이는데 지금 잔해들이 많이 보이실 겁니다 그리고 저 멀리 보시면 차량이 주택에 처박혀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 그나마 안전하다고 보이는 주택들도 가까이서 보면 금이 굉장히 많이 가 있어서 조금이라도 건들면 쓰러질 듯한 모습입니다 [앵커] 복구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참사 후유증을 화면으로 알 수가 있겠습니다 교통시설도 대거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 특파원은 팔루까지 들어가는 데 어려움이 없었습니까? [기자] 저희도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저희가 며칠 전에도 전해드렸지만 팔루공항은 마비가 돼서 민항기가 뜨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어제 2일 낮에 차량으로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승용차를 타서 왔는데 낮 12시쯤 출발해서 오늘 낮에 도착했으니까 24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도로 사정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속도를 내기에는 굉장히 위험한 왕복 2차로였습니다 우리나라 시골 도로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는데요 중간에 경찰의 경호를 받기 위해서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가는 길도 어려울 텐데 복구작업도 상당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실종된 한국인 1명을 포함해서 여전히 실종자가 많은 상태인데요 구조작업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사실 저는 아직 이 해변에서 시내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취재팀 가운데 한 명 촬영기자가 지금 로하로아호텔에 가 있습니다 얘기를 전해 들었는데 굴착기 2대를 동원해서 지금 수색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어제 현지 언론을 봤을 때도 호텔에서 구조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었고요 이 호텔은 알려진 것처럼 한국인 실종자가 묵었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직 이 실종자가 여기에 있는지 없는지는 정확하게 모르는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실종자를 발견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가 하면 피해 지역에 생존자들도 현재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보니까 구호시설이라든지 구호물품 매우 부족할 것 같은데요 또 일부 외신에서는 약탈까지 지금 이루어지고 있다는데 어떻습니까, 상황이? [기자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