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도 해상서 8명 탄 어선 화재…현재 2명 구조 / KBS뉴스(News)
오늘 새벽, 제주 우도 해상에서 선원 8명이 탄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현재 2명을 구조한 상태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천수 기자, 구조된 2명 외에 나머지 선원들은 발견됐습니까? [리포트] 아직 구조된 2명 외에 선원 6명은 발견되진 않았습니다 제주 우도 남동쪽 74km 부근 해상에서 29톤급 서귀포선적 연승어선 A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3시 20분쯤입니다 해경에 따르면, 이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3명과 베트남 국적 선원 5명 등 8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화재 발생 직후 한국인 선원 2명은 바로 탈출해 주변에 있던 어선에 의해 구조됐는데, 이 가운데 1명은 심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해경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선원 6명은 사고가 접수된 지 3시간이 다 돼가지만 아직 발견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해경은 찾지 못한 선원들이 배 안에 있거나 배 밖으로 탈출해 바다 위에서 표류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1척, 헬기 1대, 조명탄을 탑재한 항공대 1대 등을 투입했고, 민간 어선 10여 척과 일본 관공선 1척 등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고 해상의 기상이 좋지 않아 조명탄 투하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해경은 전했는데요 사고 해상의 기상이 좋아지는 대로 조명탄을 투입하고, 구조 인력과 경비함정 등을 추가로 투입해 수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