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94편] 정의로운 심판

[시편 94편] 정의로운 심판

[배경이해] 이 시편은 기도자가 자기 주변에서 불의가 넘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이 심판자로서 개입해주시기를 바라는 기도입니다 시의 형식으로는 개인애가 또는 지혜시로 봅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악인은 무신론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깔보는 교만한 자들을 의미합니다 시인은 하나님이 반드시 이런 악인들에게 보응하시는 분임을 확신하며 그들의 악행을 고발합니다 [94:1-11절] 악인들의 만행과 어리석음 1 주님, 주님은 복수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복수하시는 하나님, 빛으로 나타나십시오 2 세상을 심판하시는 주님, 일어나십시오 오만한 자들이 받아야 할 마땅한 벌을 내리십시오 3 주님, 악한 자들이 언제까지, 악한 자들이 언제까지 승전가를 부르게 하시겠습니까? 4 사악한 자들이 거만하게 말하며 그들이 모두 다 거드름을 피웁니다 5 주님, 그들이 주님의 백성을 짓밟으며, 주님의 택하신 민족을 괴롭힙니다 6 그들은 과부와 나그네를 죽이고, 고아들을 살해하며, 7 "주가 못 본다 야곱의 하나님은 생각지도 못한다" 하고 말합니다 8 백성 가운데서 미련한 자들아, 생각해 보아라 어리석은 자들아, 너희는 언제나 슬기로워지겠느냐? 9 귀를 지어 주신 분이 들을 수 없겠느냐? 눈을 빚으신 분이 볼 수 없겠느냐? 10 뭇 나라를 꾸짖으시는 분이 벌할 수 없겠느냐? 뭇 사람을 지식으로 가르치는 분에게 지식이 없겠느냐? 11 주님께서는, 사람의 속생각이 허무함을 아신다 주님은 복수하시는 하나님,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시인은 오만한자들, 악한자들에게 벌을 내려달라고 간구합니다 시인은 악한 자가 승전가를 부르고, 사악한자가 거만하게 거드름 피우는 현실이 답답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힘이 약한 백성을 짓밟고, 주님의 백성을 괴롭히는 자들입니다 사회적 약자인 과부와 나그네, 고아를 무자비하게 짓밟으며 자신들의 악행을 주님이 보지도 않고 상관하지도 않는다고 조롱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온 세상을 통치하시는 분으로서 사람들의 모든 언행을 듣고 보고 계십니다 악인들은 미련하고 어리석은 자들입니다 9-10절에서 세번이나 수사의문문을 사용해 악한자들의 어리석음을 비판합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사람이 보고 들을수 있다면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더욱 그러하시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사람의 속생각까지도 아시고 심판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님은 이스라엘은 물론이고 온 열방까지 교훈하시고 징벌하여 질서를 세우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의 속생각은 바람처럼 허무할뿐입니다 [94:12-15] 의인의 확신 12 주님, 주님께서 꾸짖으시고 주님의 법으로 친히 가르치시는 사람은 복이 많은 사람입니다 13 이런 사람에게는 재난의 날에 벗어나게 하시고 악인들을 묻을 무덤을 팔 때까지 평안을 주실 것입니다 14 주님께서는 주님의 백성을 외면하지 않으시며, 주님이 소유하신 백성을 버리지 않으실 것입니다 15 판결은 반드시 정의를 따를 것이니, 마음이 정직한 사람이 모두 정의를 따를 것입니다 앞서 어리석은 악인들에 대해 말했다면 여기서는 고난받는 의인에 대해 설명합니다 악인은 하나님의 교훈과 징벌을 받고도 완악한 마음에서 돌이키지 않지만, 의인은 주님의 말씀과 징계를 달게 받기에 복받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환난날을 피하여 평안히 거하게 하실 것입니다 반면 악인들은 의인을 매장하려고 무덤을 팠다가 자신들이 묻히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자기 백성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버리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심판은 정의롭게 이뤄질 것이기에, 마음이 정직한 자들은 모두 주님의 정의를 따를 것입니다 [94:16-23] 보응하시는 하나님 16 누가 나를 위하여 일어나서 악인을 치며, 누가 나를 위하여 일어나서 행악자들을 대항할까? 17 주님께서 나를 돕지 아니하셨다면, 내 목숨은 벌써 적막한 곳으로 가 버렸을 것이다 18 주님, 내가 미끄러진다고 생각할 때에는, 주님의 사랑이 나를 붙듭니다 19 내 마음이 번거로울 때에는, 주님의 위로가 나를 달래 줍니다 20 악한 재판장이 주님과 사귈 수 있습니까? 율례를 빌미로 재난을 만드는 자가 주님과 어울릴 수 있습니까? 21 그들은 모여서 의인의 생명을 노리며, 무죄한 사람에게 죄를 씌워 처형하려 합니다 22 주님은 나의 요새, 나의 하나님은 내가 피할 반석이시다 23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물으시며, 그 악함을 벌하셔서, 그들을 없애 버리실 것이다 주 우리 하나님께서 그들을 없애 버리실 것이다 이제 시인은 아무도 자기를 도와 악인에게 대항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악인에게 맞설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시인은 주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오래 전에 악인에게 죽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치명적 위험이 있을때마다 주님의 사랑이 그를 붙드시고, 마음이 번잡할때 주님의 위로가 달래주기 때문입니다 시인의 위기는 아직까지 끝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재판장까지 법을 빙자하여 온갖 불법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악한 자들은 서로 모여 의인의 생명을 노리며, 무죄한 자에게 죄를 뒤집어 씌웁니다 그러나 시인은 오직 주님만 자신이 의지하고 피할 요새이자 반석이라고 고백합니다 주님이 그들에게 죄를 물으시고, 처벌하셔서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악인들에 대한 심판은 이미 시작되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으므로 시인은 주님의 심판이 온전히 이루어질 날을 바라봅니다 [오늘의 묵상포인트] 1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하나님은 모든 것을 보고 듣고 계시는 분입니다 사람의 속마음도 모두 아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악인들이 교만한 말과 악한 행동을 모두 심판하실 것입니다 세상 법정에서는 억울한 사람이 있을수 있지만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은 완전합니다 악한 세상속에서도 주님의 공의를 신뢰해야 합니다 2 나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의인들이 피할 요새이자 반석이십니다 그러므로 악인들과 교만한 자들의 악행에 좌절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결국 그들의 행위에 대해 보응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직접 복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세상이 아무리 악하고, 재판이 불공정할지라도 주님은 다 보고 알고 계심을 신뢰합니다 주님을 내 삶의 요새이자 반석으로 삼고 살아가길 원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참고서적] 김정우시편주석, ESV스터디바이블, 매일성경 ‘묵상과설교해설집’, 독일성서공회해설 [배경음악] 크리스천BGM #매일성경큐티 #의인과악인 #공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