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공천개입 재판도 불출석…식물재판 3개 동시진행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박근혜 공천개입 재판도 불출석…식물재판 3개 동시진행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올해 초 추가로 기소된 불법 공천개입 사건의 첫 재판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항소를 포기한 국정농단 재판 2심에 이어 국정원 특수활동비 재판까지도 보이콧 할 것으로 보이는 등 '식물재판'이 이어질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오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농단 1심 선고 11일 만에 '불법 공천개입' 사건의 1심 첫 재판이 열렸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2016년 4·13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진박 감정용' 불법 여론조사를 하는데 관여한 혐의로 지난 2월 추가로 재판에 넘겨진 사건입니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나오지 않자 재판 진행이 어렵다며 19일로 재판을 미루고, "다음 기일과 그 다음 기일에도 나오지 않으면 피고인 없는 궐석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앞서 진행된 국정원 특수활동비 뇌물재판에도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재판 전면 거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6일 국정농단 재판의 1심에서 징역 24년을 받은 박 전 대통령은 항소마저 포기했습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기존에 내세우던 '정치 탄압' 주장을 계속 끌고가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검찰 수사와 재판을 신뢰할 수 없고, 그 결과로 나온 1심 선고결과는 물론 새로운 재판도 응하지 않겠다는 의도라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국정농단 2심도 다음달이면 시작될 전망이어서 결국 3개의 재판이 당사자 없는 '식물재판'으로 진행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