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내란 특검 법안 공방 민주당, 특검 처리 강행
【앵커】 내란 특검법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수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제 3자 특검 후보 추천 방식과 외환 혐의 의혹 수사를 추가한 새 특검법안을 밀어붙이자 여당은 자체 특검법안 논의로 맞대응했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열어 야당의 내란특검법 수정안에 포함된 외환죄 등을 뺀 이른바 '계엄특검법'을 제시하며 자체 특검법 발의 여부를 논의했습니다 자체 법안은 야당이 기존에 외환 혐의는 물론 내란선동까지 살피기 위해 넓힌 수사대상과 범위를 대폭 축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당내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는데 야당이 꺼낸 정치 특검에 찬성할 이유가 없다는 반대 주장과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민주당이 얘기하는 특검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 저지의 대상이다 사실 특검이란게 보면 법의 영역을 넘어서 정치 특검으로 갈 수 밖에 없고… ] 반란 수괴로 지목된 윤석열 대통령 옹호세력과 선을 긋기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이 맞섰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우리 당에서도 대안을 의총에서 제시했기 때문에 그 대안을 가지고 여야가 잘 합의해서 처리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 3시간이 넘는 격론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결국 지도부에 결정을 위임했습니다 야당은 여당 자체 특검법안 논의를 살펴 보고 협의 여부를 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수사 범위·대상 축소와 외환·선동 혐의 제외 주장에는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차 떼고 포 떼고 다 떼면 도대체 뭘 수사하자는 말입니까? 어떻게든 내란 수사를 방해하겠다는 생떼입니다 ] 여당의 시간 끌기에 대비해 법안 처리도 예정대로 진행했습니다 여당의 불참 속에 국회 법사위를 열어 내란특검법 수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정청래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하루 속히 내란 특검법안이 실제로 실현될 수 있도록 양당 지도부께서 노력을 해주십사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 민주당은 내란특검법 수정안을 이번 임시국회가 끝나는 오는 16일까지는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여당 #야당 #내란 #특검 #법안 #공방 #민주당 #특검 #처리 #강행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모바일 :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jebo@obs co kr 전화 : 032-670-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