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도 실적 충격…자동차 수출도 역성장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현대차도 실적 충격…자동차 수출도 역성장 [앵커] 반도체산업의 작년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친데 이어 자동차 대표 기업 현대자동차도 지난해 실적이 크게 악화했습니다 2010년 이후 처음 연간 영업이익이 3조원을 밑돌았고 영업이익률은 2%대에 머물렀습니다 문제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올해도 여건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4,000억원대 재작년에 비하면 47% 넘게 급감한 겁니다 영업이익이 3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있는 일입니다 매출이 다소 늘었지만 영업이익률은 2 5%로 거의 반토막 났습니다 1,000원어치를 팔면 25원 밖에 남기지 못했다는 얘기입니다 수출만 놓고 보면 상황은 더 안좋습니다 지난해 국내서 만들어 수출한 자동차는 재작년보다 3 2% 줄어든 244만여대, 3년 연속 줄었습니다 작년 한 해 수출액 역시 전년도에 비해 1 9% 역성장했습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 전략 모델도 한계에 달해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실적이 부진했고 중동, 남미지역은 현지 경제가 불안한 탓에 수출을 늘리기 쉽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앞으로도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점입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대외 수출에 의존해서 부품과 중간재를 수출해 무역에 의존하고 있던 우리 경제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계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여지고요 추가적인 하강에 대한 우려가…" 그간 호황을 누려온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몇몇 산업에서도 둔화 조짐이 뚜렷한 가운데 또 다른 제조업의 축 자동차마저 부진이 이어지면서 올해도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