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화상 美 소방관, 최대 안면 이식 성공 / YTN
화재를 진압하다가 심한 화상을 입은 미국 소방관이 얼굴과 두피, 그리고 상반신에 걸친 광범위한 안면 이식으로 새 얼굴을 갖게 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현지시각 16일 뉴욕대학교의 랜건 메디컬센터가 지난 8월 전 자원봉사 소방관인 41살 패트릭 하디슨에게 실시한 안면이식 수술 결과를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이어 아직 얼굴 밑부분의 부기가 완전히 빠지지 않았고 물리치료가 남아있긴 하지만 하디슨이 이달 말 추수감사절에 미시시피 주 세너토비아에 있는 집으로 퇴원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하디슨에 대한 이번 수술은 이식된 조직을 기준으로 가장 넓은 면적이 성공적으로 옮겨진 경우라고 수술을 집도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박사가 현지시각 16일 기자회견에서 밝혔습니다 하디슨은 27살 때인 2001년 9월 5일 세너토비아에서 발생한 화재 때 인명 구조를 위해 불타는 집으로 들어갔다가 지붕이 무너지면서 머리와 목, 상반신 상부에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이후 2개월에 걸쳐 테네시 주 멤피스에서 자신의 다리 피부를 머리로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하디슨은 귀와 입술, 코 대부분을 회복할 수 없었습니다 하디슨이 71차례의 수술을 이겨내며 정상 생활을 해보려고 했으나 쉽지 않자 한 친구가 안면이식 수술의 경험이 있는 메릴랜드대 의과대학에 편지를 보냈고 지난 8월 14일 26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데이비드 로드버그라는 남성의 얼굴을 이식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생전에 장기 기증에 동의했던 로드버그는 뉴욕에서 활동했던 예술가이자 자전거 선수로 뉴욕 브루클린의 거리에서 자전거 사고로 숨졌습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