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겉과 속이 다른 천안 명물? 수입산 호두 넣고... 홍보, 그 속내는? /SK브로드밴드 뉴스
3년 전 천안에서 출시된 호두육포 육포에 호두를 넣은 아이디어 상품으로 간식용이나 명절 선물용으로 인기가 좋아 천안시도 ‘천안 명물’, ‘천안 특산물’, 심지어 ‘천안 대표 농산물인 호두를 가미했다’는 문구까지 써가며 홍보에 나서 천안에서 생산한 호두를 넣은 것으로 이해하기 쉬워 그런데 이 육포에 들어간 호두는 사실 미국산과 칠레산 “업체 측은 오해의 소지는 있지만 속일 의도는 없었다며 천안호두가 수입산보다 두 배 이상 비싸고 공급량도 부족해 수입산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해명 같은 이유로 지역 호두과자점 중에서 천안호두를 사용하는 곳은 손에 꼽힐 정도 호두 시배지인 천안의 명성은 충북 영동이나 경북 김천 등에 밀린지 오래 호두 생산량과 질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한 이유 김선태/천안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호두 브랜드파워 1등을 유지했었는데, 지금은 안타깝게도 그 자리를 타 지역에 내주고 말았습니다 우리 호두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 생산량 향상과 호두를 소재로 한 문화관광상품 개발 등이 필요합니다 ” ‘천안의 명물’이라고 불리는 제품들조차 수입산 호두에 의존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까워 취재기자 : 송용완 영상취재 : 신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