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규모 4.6 지진 시민 불안…"22명 경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포항서 규모 4 6 지진 시민 불안…"22명 경상" [앵커] 오늘 새벽 경북 포항에서 규모 4 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포항 강진의 여진이라고 하는데요 포항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갔고 소방당국 등도 피해 상황을 확인중입니다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기상청은 오늘 새벽 5시 3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5km 지역 9km 깊이에서 규모 4 6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15일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5 4 지진의 여진" 이라고 설명했는데, 이번 지진은 여진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여진의 에너지는 본진의 16분의 1 수준으로 파악됐다" 고 밝혔습니다 이 지진으로 부산, 울산과 대전을 포함한 주변 지역은 물론 서울에서도 지진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빗발쳤습니다 일요일 새벽 갑자기 지진이 발생하자 많은 포항시민들은 집 밖으로 나와 운동장과 공터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차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거나 불안감을 안고 차 안에 머무른 주민도 많았습니다 문이 안 열리고 담이 무너져 차량이 파손되거나 엘리베이터가 고장나 안에 갇히는 등 피해신고도 2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22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5시 13분쯤 포항 남구 포항공대 내에서 21살 이모씨가 머리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전 5시 5분쯤에는 80살 박모 씨가 북구 용흥동 자택 화장실에서 넘어져 대퇴골 골절상을 입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갔고, 현재 운영 중인 흥해실내체육관 외에 대피소를 추가로 운영할 방침입니다 경북 포항에서는 규모 4 6의 지진을 시작으로 규모 2 0 이상 여진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 당국의 재난문자가 지진 발생 7분 뒤인 오전 5시 10분쯤 발송된 데 대해 기상청 관계자는 "긴급재난문자 자동 송출 시스템에 일부 오류가 발생해 수동으로 문자를 발송했다"며 "행정안전부와 함께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