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관 건립 안 하고 자료수집만? (2023.3.1/뉴스데스크/MBC경남)

역사관 건립 안 하고 자료수집만? (2023.3.1/뉴스데스크/MBC경남)

#104주년 #3 1절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역사관 #위안부역사관 #자료수집단계 #경상남도기록원 #일본군 #위안부 ◀ANC▶ 오늘은 104주년 삼일절입니다 일본에서 가까운 경남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가 가장 많은 곳인데요, 한때 열기가 뜨거웠던 강제동원 역사관과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은 엄두도 못 낸 채 자료 수집에만 머물러 있습니다 김태석 기자 ◀END▶ ◀VCR▶ 1940년대 초, 함안에 살던 이 모씨는 일본 홋카이도의 방적공장에서 혹독한 노동을 했습니다 ◀SYN▶ 이 모씨 / 일본 강제동원(노동) 피해자 "우리나라 죄수복 있잖아 그런 옷을 다 입히고 나갈 때는 경비실에서 줄을 세워서 전부 몸 수색을 했습니다" 당시 강제동원 피해자의 20%가량이 경남도민으로 추정되고, 아시아태평양 전쟁유적이 450여 곳이나 됩니다 경상남도는 관련 기록물을 수집하고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연구 용역을 2020년 10월 실시했습니다 기념사업은 사실상 역사관 건립을 염두에 둔 것이었습니다 ◀SYN▶ 김지수 / 전 도의원, 조례 대표발의 "타당성 용역을 시행했고, 용역 과정에서 경남의 강제동원, 노무동원, 군사동원, 일본군위안부동원에 대한 사료는 충분하다고 검증됐고요" 하지만, 경상남도 기록원을 통해 강제동원 기록물 시범 수집만 하고 있을 뿐, 역사관 건립을 위한 계획과 예산은 잡혀있지 않습니다 경남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도 진척이 없기는 마찬가지 2021년에 실시한 타당성 용역에서, 인문사회적 타당성은 충분하지만 경제적 타당성은 부족하다고 결론 냈습니다 역사관 건립과 운영에 경제적 손익을 따지는 것도 문제지만, 역사관에 들어갈 자료나 기록물이 부족하다며, 심화 자료 수집을 위한 2차 연구 용역을 같은 용역업체에 또 맡겼습니다 용역을 위한 용역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INT▶ 경상남도 여성정책과 관계자 "1차 용역을 하니까, 1차 용역 때는 너무 미진해서, 전체 건수가 4백여 건 나왔는데, 사실 민간기록관에 가도 수천 건이거든요" 위안부 역사관 건립 역시 계획과 예산은 세우지 않았습니다 박완수 도지사는 경남의 역사와 정체성 정립을 여러차례 강조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경남의 가장 큰 역사 속 아픔인 강제동원과 위안부 역사관 건립을 외면하는 사이에, 고령인 피해자와 유족은 매년 세상을 등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석 ◀END▶ [ MBC경남 NEWS 구독하기 ] 구독하기: [ MBC경남 NEWS 제보하기 ] 시청자 여러분들의 제보를 받습니다 현장의 소리를 들으며 항상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보도하겠습니다 문자, 전화 제보 - 055 771 2580 / 055 250 5050 홈페이지 제보 - / 카카오톡 채팅 제보 - [ MBC경남 NEWS 웹사이트 ] 홈페이지 : 카카오톡: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