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충북 NEWS 170112 한·중 관계 악화 영향...전방위 확산

MBC충북 NEWS 170112 한·중 관계 악화 영향...전방위 확산

◀ANC▶ 냉랭한 한·중 관계의 파장은 화장품 업계를 넘어 지역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수출은 물론 지역 관광산업과 중국 유학생 유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END▶ 자동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LG화학도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중국 정부가 발표한 보조금 지원 대상 친환경 자동차 목록에 LG화학을 비롯해 국내 기업이 만든 배터리를 장착한 자동차만 제외된 겁니다. 정부 보조금을 받지 못하면 자동차 가격은 올라갈 수밖에 없어 한국 배터리 판매는 그만큼 어려워졌습니다. ◀INT▶ LG화학 관계자 "정부 눈치도 보고" 지역 수출업체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전체 수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은 충북으로선 최대 수출 대상국. 특히 중국 수출 비중이 절대적인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제품과 기호식품 수출업체들은 자칫 장기화될 경우 반한 감정으로 확산을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INT▶ 윤영한/충북연구원 중국연구센터장 "대처가 어려운 상황"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이 코 앞이지만 지역 관광업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해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은 3만 6,600여 명, 전체 외국인의 99.3%였습니다. ◀SYN▶ 항공사 관계자 "여행객 모객도 안돼" 중국 관계자들의 불참이 잇따르면서 올해 예정된 국제행사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이런 분위기 탓에 한국행을 희망하는 중국 학생이 줄면서 도내 대학들의 유학생 유치도 고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