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예찰 강화 / KBS뉴스(News)

제주 첫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예찰 강화 / KBS뉴스(News)

최근 몇 년 사이 여름철이면 중국해역에서 독성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남해안으로 유입돼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올해는 제주 해역에도 이 독성 해파리의 출현 빈도가 높아져 첫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른 바닷속 연갈색의 해파리가 하나둘 떠다닙니다 이달 초 제주 해역에서 확인된 노무라입깃해파리입니다 크기가 최대 2m에 달하는 독성 해파리로 이달 들어 제주를 포함한 우리나라 남부 해역에서 100㎡당 평균 1개체 이상이 확인됐습니다 제주도 어업지도선도 노무라입깃해파리를 잇따라 발견했습니다 [임병찬/어업지도선 삼다호 항해사 : "7월 9일 예찰 결과 제주 해상에 대형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다량으로 발견됐습니다 한 시간 정도 항해를 하면 개체 수로 50에서 백 마리 정도 (발견됐습니다) "]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대량 출현하면서 제주와 전남, 경남 해역에는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중국 연안에서 발생한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유입이 늘면서 올해까지 네 차례 주의단계 특보가 발령됐습니다 특히 제주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김경연/국립수산과학원 해파리모니터링 연구사 : "올해는 제주도 서귀포 하단 부분에 고밀도로 두 개 지점에서 발견돼서 제주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해 미리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 국립수산과학원과 제주도는 주의보 발령 해역에서 항공기와 어업지도선으로 해파리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독성 해파리 피해를 막기 위해 어선에선 어구나 그물 내릴 때 각별히 유의하고, 해수욕객은 해파리를 발견하면 최대한 빨리 물 밖으로 나와서 깨끗한 물로 씻어낸 뒤,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