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GTX 호재 집값 껑충…한 달 만에 2억 뛴 동탄
#경기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앵커멘트]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반도체 산단이나 GTX 등 호재 가 있는 지역들은 최근 집값이 껑충 뛰고 있습니다 특히 화성 동탄2신도시는 수도권 2기 신도시 가운데 집값 회복세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는데 한 달 사이 2억 원 넘게 오른 아파트도 등장했습니다 박희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성시 동탄2신도시의 한 아파트입니다 SRT 동탄역과 가장 인접해 인기가 많은 단지였지만 부동산 침체가 길어지면서 올해 초까지만 해도 거래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다 지난 4월 인접한 용인 남사 지역이 반도체 국가산단으로 지정되자 분위기는 완전 바뀌었습니다 지난해 10억 원에 매매됐던 전용면적 84제곱미터가 올해 6월 12억 5천만 원에 거래됐고, 지난 달에는 15억 원에 실거래가 이뤄졌습니다 불과 한 달 사이에 2억 5천만 원이 오른 겁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 "올해 6월부터 거래가 있는데 먼저 14일에 12억 5천만원 찍고나서 그 다음에 바로 15억 원으로 " 인근 단지들도 집값 회복세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73제곱미터는 최근 9억 7천8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는데 지난해 12월 대비 2억 3천만원 이상 오른 가격입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 "GTX 내년부터 다닌다는 얘기랑 여기 2년 비과세, 남사(반도체 국가산단) 세 가지가 그 얘기가 나오고 나서 더 그런게 아닌가 싶은거죠 " 올해 상반기 기준 동탄 2신도시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16 8%를 기록했습니다 다른 2기 신도시인 광교나 위례, 판교를 크게 앞질렀고, 인근 동탄1신도시와 비교해도 2배 가까운 상승 폭입니다 거래량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동탄2신도시 상승세에 힘입어 화성시의 지난 6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천 300건을 넘어섰는데, 이는 지난 1월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침체된 부동산 시장 속에서도 반도체 일자리와 가깝거나 GTX 등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회복세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김인만 /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단기적으로 본다면 약간 선반영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단순히 기대감 만으로만 계속 오르긴 힘들 것 같고 부동산 시장 흐름도 중요한데 최근 흐름도 바닥을 찍고 회복되는 분위기예요 그래서 두 가지가 맞물리면서 이전 가격도 회복을 하고 신고가 가까이도 나올 수도 있고 " 전문가들은 개발 호재 지역에 수요가 늘면서 매매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역전세'가 나타나게 되면 보증금 반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화성과 수원, 용인, 평택시 등 경기남부권의 대표적인 반도체 도시들은 올해 4만 가구 이상이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B tv 뉴스 박희붕입니다 영상취재 김수상 #화성시 #수원시 #용인시 #평택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