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에서 또 묻지 마 범죄..."정신 병력 조사" / YTN (Yes! Top News)
[앵커] 서울 수락산 등산객 피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는 피해 여성과 모르는 사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른바 '묻지 마 범죄'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용의자의 정신 병력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60대 여성이 흉기에 목 등을 여러 차례 찔려 숨진 등산로입니다 이렇게 잔혹한 범행은 원한 관계 등에 얽힌 면식범이 많이 저질렀습니다 하지만 용의자 61살 김 모 씨는 피해 여성을 모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용의자와 피해자가)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 같은데 범행 동기 부분은 확인해봐야 합니다 ]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이른바 '묻지 마 범죄'일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특히, 김 씨는 강도살인죄로 15년 동안 복역한 뒤 올해 초 출소했습니다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쌓인 분노를 극단적으로 표출했을 수 있습니다 [배상훈 / 서울디지털대 경찰학과 교수 : 사회에 대한 직접적인 불만이 지나가는 개인에 대한 것으로… 진짜 이게 말하자면 무차별 범죄가 되는 거죠 ] 사건이 발생한 지 하루도 안 돼 자수한 이유는 의문입니다 강력한 처벌이 뻔히 예상되는데도 제 발로 경찰서에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인지 능력이 떨어지거나 다시 교도소에 가려고 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정신적 문제가 있다든가 또는 본인이 출소 후에 여러 어려움이 있어서 의도적으로 자수했을 가능성… ] 경찰은 범행 동기가 석연치 않은 만큼 김 씨의 정신 병력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범죄심리분석관 등을 투입해 출소 이후는 물론 수감 당시 생활, 현재 심리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분석할 계획입니다 YTN 강진원[jinwo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