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공동성명 발표...여야 엇갈린 평가 / YTN
■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김형주 전 민주당 의원, 신성범 전 새누리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긴밀한 대북 공조와 백신 문제 등 양국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김형주 전 민주당 의원 그리고 신성범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김대중 정부와 빌 클린턴 행정부 이후로 진보 진영 출신의 한미 정상회담이 20년 만에 재개된 건데요 양국 정상들의 발언을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바이든 대통령님과 나 사이에 쌓인 신뢰는 양국 국민의 우정을 깊이 다지고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을 굳게 뒷받침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오늘의 만남을 통해 한국과 미국의 70년 동맹 관계를 다시 한 번 비추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특히 이 지역에서,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우리 동맹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 [앵커] 상당히 긴 시간 동안 두 정상이 여러 의제에 대해서 합의를 했고 그리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는데 아무래도 한미동맹에 대해서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전문에도 보면 철통 같은 동맹에 대한 공약을 재확인한다라는 표현이 들어있었는데 전반적으로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형주] 우선 트럼프 행정부에 비해서 매우 안정돼 있고 사전에 많이 조율돼 있고 또 그런 측면에서 우리 정부,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원하는 부분에 대해서 상당한 성과를 얻어낸, 즉 말하자면 한미 동맹의 기본 축을 바탕으로 해서 동북아의 비핵화 또 항구적 평화를 위해서 중요한 것은 어떤 기존에 문재인 정부가 노력해왔던 부분들을 다 인정하면서 갔다라는 측면이 의미가 있고요 또 실질적으로 쿼드라든지 지역 안보와 관련돼서 강한 마찰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하는 굉장히 유연하면서도 또 다른 한편으로서는 일본의 스가 총리하고의 개별적인 예우라든지 대우라든지 마스크도 벗고 또 식사에 있어서도 햄버거가 아닌 크랩으로 된 여러 가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식성을 고려했다고 하죠 [김형주] 식성을 고려했다는, 굉장히 격세지감이죠 일본과 한국에 있어서 좀 더 한국의 지위가 올라간 것 같은 물론 우리가 그만큼의 선물의 보따리를 가지고 가기는 했습니다마는 어쨌든 반도체가 과거에 일본이 1위였던 시절에서 이제는 완전히 우리가 SK나 삼성 자체가 1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그대로 반영하고 매우 실용적이고 매우 안정적인 회담을 한 것으로 그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신 의원께서는 전체적으로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신성범] 김 의원님이 적절하게 지적하셨는데 안정적이었다 그리고 한마디로 현실적이었다라는 이야기를 꼭 하고 싶어요 그러니까 현실적이라 하면 잘 드러나는 게 북한 문제인데 그러니까 긴장 완화를 위한 현실적인 접근을 하겠다는 부분 그리고 바이든 대통령이 아예 일찍부터 김정은 위원장을 쉽게 안 만나겠다 다시 말하면 핵 문제에 관해서 완전히 양보할 생각, 비핵화할 의지가 없으면 나 만날 생각하지 마 그리고 이전처럼, 트럼프처럼 충돌처럼 트위터에서 만나는 건 없다라고 아예 못을 박은 것 아니에요 적어도 그런데 우리 대한민국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겠다는 부분도 정확히 해놓은 거고 한반도 비핵화가 완전한 공통의 목표라는 것도 분명히 하는 이런 그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