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만든 '황금터널'...충북 괴산 은행나무 길 / YTN
[앵커] 시월의 끝자락, 깊어지는 가을에 전국 곳곳이 단풍으로 붉게 물들고 있는데요 충북 괴산의 작은 마을의 은행나무 길도 노란색으로 물들어 말 그대로 황금 터널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가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은행잎이 흔들리며 말 그대로 황금 물결을 일으키며 장관을 이룹니다 멀리서 보면 마치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합니다 나들이객들은 깊어가는 가을을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은 마음에 셔터를 누르기 바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밖으로 다니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 등 방역 수칙은 꼭 지킵니다 [김훈 / 충북 청주시 : 오랜만에 단풍놀이 좀 하려고 왔는데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이 없고 마스크 쓰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잘하고 있어서 딸 아이랑 재미있게 구경하고… ] 이곳 은행나무 길은 지난 1977년 마을 주민이 은행나무 200그루를 기증하면서 조성됐습니다 이후에도 주민들이 마을 길에 은행나무를 심으면서 지금처럼 황금 터널을 이루게 된 겁니다 이곳 은행나무 길은 길이가 400m로 길 양쪽으로 은행나무가 빼곡히 심어져 있습니다 가로수 길 곳곳에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과 저수지 등을 걸을 수 있는 산책로도 마련돼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맘때면 저수지의 물안개가 은행나무 길과 어우러지는 것으로 유명해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매년 개최하던 축제도 취소했습니다 [이현주 / 충북 괴산군 문광면 면장 : 기존에 했던 마을 축제도 다 취소를 했는데요 여기 오셔서 힐링하시는 것도 좋지만 지금 한창하고 있는 코로나 방역수칙에 맞게 들어오시면서 발열 체크… ] 은행나무 가로수 길을 걸으면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것도 좋지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수칙도 꼭 지켜야겠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 co 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