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자료 유출 6번째...사이버 안보 이대로 괜찮은가? / YTN

원전 자료 유출 6번째...사이버 안보 이대로 괜찮은가? / YTN

어제 'WHO AM I' 라는 이름으로 또 한수원 원전 자료가 공개됐습니다 이번에는 대놓고 돈까지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지난 해 12월 트위터에서 한수원 내부 자료를 유출했던 범인과 동일범일 가능성이 적지 않아보입니다 원전 자료가 유출된 것은 이번으로 벌써 6번째 입니다 원전반대그룹을 자칭하는 이 해커는 '대한민국 한수원 경고장' 이라는 글에서 고리원전 도면과 한수원 내부 프로그램 화면 등 25개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이번 유출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성과 중 하나인 스마트원전의 자료도 일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여러 나라에서 원전자료를 사겠다고 하는데 자료를 통채로 팔았다가 박 대통령님 원전수출에 지장이 될까봐 두렵네요"라며, 협박수위를 높였는데요 합수단은 10년 전 자료라며 수출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일반적인 자료라고만 볼 수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입니다 [인터뷰: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얼마 전에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이 2기 원전을 공동진출하는 중소형 스마트라고 하죠? 그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론 도면 또는 그림자체는 오래됐어요 한 10년이 됐지만 전체 유전자 자체는 바뀐 게 없기 때문에 같은 거라고 보시면 되고 일반 자료다, 일반용이라고 차치하기에는 어폐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 자료 유출의 패턴을 봤을 때 원전반대그룹을 자칭하는 이 해커가 원전 전문 지식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인터뷰: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자료의 공개 정도가 한수원 말을 빌리면 중구난방인 것은 사실입니다 일관성이 없어요 저쪽 주변 시설에 있다가 갑자기 월성 중수로로 왔다가 또 다른 데로 갔다가 한수원 문제가 아니고 한국 원자력 연구원까지 정신이 없는데 이게 의도적일 수도 있죠 이게 지능적이고 지속적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마도 우리 주위를 흐트리려는 의도는 아닌지 " "작년 설날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통화도 잘 하셨네요? 좋은 자료들도 많던데요 " 이 해커는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사무총장의 통화내용이라고 주장하는 속기록까지 첨부했습니다 여기에는 신년 덕담이 담겨 있는데요, 기존 보도자료를 이용해 짜깁기 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렇게 중구난방으로 정부를 자극하고 있는 것이, 원전과는 무관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기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