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로 넘어온 지역 현안 ‘가시밭길’ / KBS 2024.05.30.
[앵커] 22대 국회 임기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중요 법안 처리 등 지난 국회에서 해결하지 못한 지역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요, 부산 의원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지만, 국회 상황이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본관에 22대 개원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국회에서 논의할 법안 접수도 시작됐습니다 부산 여야 국회의원들은 1호 법안으로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공동 발의합니다 여야 원내대표도 국가균형발전이란 입법 취지에 공감한 만큼 지역 정치권이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북구을 국회의원 : "부산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하면 밤을 새워서라도 설득을 하고, 부산의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뛰도록 하겠습니다 "] 대통령 공약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의 경우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본사 위치를 서울로 규정한 관련 법을 개정하려면 민주당이 수도권을 석권한 상황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겁니다 [박재율/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 : "부산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수도권에 대응하는 남부권 발전 축을 형성해서 국가 경쟁력을 더 강화 시키자는 취지이기 때문에… "] 여기다 고리원전 내에 임시 저장할 사용후핵연료를 영구 처분하는 데 필요한 특별법 제정도 더는 미룰 수 없습니다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21대에 이은 여소야대 구도 속에 해병대원 특검법 등 쟁점 법안을 놓고 여야가 양보 없는 대치를 이어갈 경우 지역 현안은 묻혀버릴 수 있습니다 [민희/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극한 정쟁 대립이 지속될 것 같기 때문에 그러한 정치 상황에서 지역 현안과 관련된 법안들이 중앙 무대에서 얼마나 관심을 끌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 지역 국회의원들이 현안 해결에 필요한 법안을 조속히 처리할지를 가늠할 첫 시험대는 다음 달 7일이 법정 시한인 국회 원 구성 협상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류석민·김기태/영상편집:이동훈 #22대 #국회 #부산 #현안 #법안 #처리 #여야 #정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