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양방죽을 메워 만든 광주 동구 계림1동 동네 한바퀴

경양방죽을 메워 만든 광주 동구 계림1동 동네 한바퀴

#광주동구청 #동구sns서포터즈 #계림1동 #동네한바퀴 광주 동구 계림1동 대부분은 1960년대 후반까지 방죽이었습니다. 광주역 근처에 있던 태봉산을 깎아 메운 경양방죽이 있던 곳으로 1969년 광산동에 있던 광주시청이 이전하면서 인근 광주역 주변과 함께 광주를 대표하는 상권 중 하나였지만, 시청이 상무지구로 다시 이전하면서 그 자리에는 대형 창고형 매장이 들어섰고 지금은 경양방죽 옛 터라는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계림1동에는 폐선구간인 푸른길입니다. 광주역에서 남광주역으로 가는 경전선이 지나는 철길로 남광주역이 폐역되면서 총길이 7.9 km 철길은 산책로가 되었는데요, 푸른길의 계림1동 구간은 약 400m지만 푸른길이 시작되는 출발점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광주 4.19혁명기념관은 1960년 이승만 정권의 3.15 부정선거에 항거해 일어난 순수학생들이 중심이 된 세계유일의 시민혁명입니다. 전국에서 186명이 숨졌고 광주에서는 8명의 시민학생이 희생되었는데요, 4.19혁명 희생자 봉안소와 광주 3.15의거 4.19혁명에 관한 사료가 전시되었습니다. 광주시청이 있던 곳입니다. 지금은 경양방죽 옛터라는 표지석만 남았습니다. 광고 앞에서 계림동오거리까지는 헌책방거리와 골동품거리입니다.. 40년 이상 된 헌책방과 레코드, 골동품 가게 화실이 즐비합니다. 70-80년대만 해도 60여개 헌책방이 있었지만, 현재는 대여섯개 서점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헌책방거리에는 화실 및 개인미술관도 많습니다. 그중 목원미술관은 유화와 수채화를 배울 수 있으며 강양원 관장의 작품을 상설 전시하고 있습니다. 문은 항상 열려있으니 언제라도 들러 감상하시면 되겠습니다. 계림1동에는 광주5.18민중항쟁 당시 계엄군의 첫 발포지가 있습니다. 광고 앞에서 계림동오거리까지 골동품거리를 걷습니다. 아날로그 LP와 CD, 테이프를 취급하는 명음사는 이선호씨가 1980년에 문을 열어 올해로 42년째입니다. LP 8천장과 1500개 테이프가 있으며 이제는 없어서 못 사는 희귀한 LP가 보물이 된 곳으로 광주에 몇 개 남지 않은 레코드 가게 중 하나입니다. 음악애호가들의 엠프시스템도 조립해 주는데요, 요즘 추억의 LP판을 틀어주는 카페가 많이 생겨 수요도 꾸준하다고 합니다. 계림동 오거리는 1960년대 철도분기점이었습니다. 옛 광주역에서 대인시장을 관통해 남광주역을 거쳐 화순역으로 가는 경전선과 두암동을 거쳐 담양까지 가는 광주선이 분기하는 곳이었습니다. 계림1동 마을기업 경양마을에서 운영하는 개미갤러페 갤러리 공간은 지역민들에게 무료로 대여합니다. 경양마을은 옛 시청 옆에 사료전시관과 커피마을도 함께 운영하는데요, 경양마을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상 광주의 역사와 함께 한 계림1동 동네 한바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