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공동체 꿈꾸다…'생태 선교' 펼치는 군산한일교회 (전북, 김지혜) l CTS뉴스
앵커: 전국에 있는 CTS 뉴스 스튜디오를 연결하는 시간입니다 전국의 생생한 소식 오늘은 CTS 광주스튜디오 연결합니다 앵커 : CTS 광주 스튜디옵니다 지난 5월 인도에서는 50도라는 믿기 힘든 기온이 측정됐죠 날아가는 새도 떨어질 만큼의 엄청난 폭염이었는데요 갈수록 뜨거워지는 지구와 기후 위기 속에 하나님의 창조세계 회복을 위해 앞장서는 녹색 교회가 있습니다 제로웨이스트운동부터 리필스테이션까지 군산한일교회 ‘생태선교’를 김지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성도들이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챙겨 거리로 향합니다 군산한일교회 전도팀이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줍깅’에 나선 겁니다 도로변 담배꽁초부터 폐철길에 무단투기된 쓰레기까지 구석구석 청소합니다 INT 서점순 권사 / 군산한일교회 (코로나19로) 모든 사역이 멈추게 되었어요 쓰레기라도 주워서 지역에 우리가 보탬이 되고 생태계도 보존하는 일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줍깅을 시작했습니다 ) 심각한 기후 위기로 생태계가 무너진 가운데, 군산한일교회가 창조 세계를 돌보는 ‘생태 선교’를 펼치고 있습니다 쓰레기를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 운동도 생태 선교의 일환입니다 교회 카페는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에 음료를 주고 성가대에선 이름표를 붙인 개인 머그컵을 사용합니다 교회는 포장재 없이 본품만 구매할 수 있는 ‘리필스테이션’도 운영합니다 성도들은 쓰던 용기를 가져와 주방세제나 세탁세제를 담아갑니다 INT 황은주 권사 / 군산한일교회 너무 많은 쓰레기들을 배출했었는데 리필스테이션 사용하다보니까 내 스스로 지구를 지키고 보호하는 일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감사하게 느껴지고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사무실에 보이는 노르스름한 사탕수수지도 교회의 친환경적 면모를 보여줍니다 100% 생분해되는 비목재, 사탕수수지로 전도지 등 교회에 필요한 각종 문서를 출력하기 때문입니다 군산한일교회는 창조 세계를 지키고 세상에 모범이 돼야 할 교회가 생태 선교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합니다 INT 권의구 담임목사 / 군산한일교회 지역과 세상과 함께하는 교회 그런 차원에서 지금 세상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지구 온난화 또 기후 위기로 인한 환경파괴 문제에 관심을 갖고 교회가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가꾸어야 하는데 우리 교회가 그런 본을 보이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 군산한일교회는 7월 한 달간 생태적 전환을 위한 세미나를 열고 지역 교회가 환경 보호에 동참하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INT 이창준 목사 / 한국기독교장로회 사회선교사, 군산한일교회 돈의 논리로 인해서 움직이는 기업이라든지 아니면 상권 안에서 할 수 있는 건 제한적이기 때문에 영리적인 목적이 아닌 그런 신앙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교회가 발 벗고 나선다면 그들보다 우리가 먼저 할 수 있는 일들이 참 많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창조 질서를 실천하자라고 그렇게 저는 권면을 하고 싶습니다 회복된 창조 세계 속에서 모두가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한국 교회가 생태 선교에 적극 동참해야 할 때입니다 CTS 뉴스 김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