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집사부일체' 정재형, "텅 빈 마음 채우기 위한 (텅)빈 소년 합창단"…크리스마스 프로젝트 예고](https://krtube.net/image/kWiAOZBI9ys.webp)
[스브스夜] '집사부일체' 정재형, "텅 빈 마음 채우기 위한 (텅)빈 소년 합창단"…크리스마스 프로젝트 예고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텅 빈 마음을 채워줄 '집사부일체'의 크리스마스 공연이 예고됐다.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박성광의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하는 김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1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지난 크리스마스에 사부로 등장했던 정재형이 큰 프로젝트와 함께 돌아왔다.이날 방송에서 이승기는 "이번 크리스마스는 또다시 집합 금지가 생기면서 평소와 다를 거 같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에 정재형은 "많은 분들이 공허해한다. 한 해가 지나면 괜찮겠지 했다가 또다시 심각해지고 이러니까. 겨울도 됐는데 마음도 허하고 좀 그렇잖아? 그래서 이런 분들을 위로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빈 소년 합창단을 기획했다"라고 밝혔다.빈 소년 합창단은 코로나가 비워버린 우리의 일상과 텅 빈 마음을 채우기 위해 결성된 것. 이에 정재형은 "다들 마음이 많이 비어있지 않냐. 그 마음을 채워보자"라고 했다.이승기는 "사실 코로나19가 시작될 때만 해도 대부분 이런 게 1년 이상 갈 거라고 생각 못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꽉 찬 2년이 지나고 2년 보다도 더 길어질 것 같은 상황이다. 그래서 우리는 사회적 동물인데 반사회적 동물이 되고 있는 거 같다"라고 씁쓸해했다.그리고 김동현은 "집에 아이가 있다 보니까 느낀다. 아이는 원래 모자만 씌워도 불편해한다. 그런데 이제 마스크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내가 집을 나갈 때도 마스크를 챙겨줄 정도다. 그리고 어딜 잘 나가지도 못하니까 에너지를 발산해야 하는데도 집에만 있는 게 안타깝다"라고 했다.이에 정재형은 "그런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한 작은 콘서트다. 그런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살짝 좀 커졌다"라며 "사람들을 좀 초대했다. 이 시기 누구보다 외로울 한국에 있는 외국인 친구들, 그리고 이 즈음 듣고 싶은 목소리의 어린이 합창단. 그리고 오케스트라도 좀 불렀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또한 정재형은 공연이 바로 다음 날이고 관객도 있다며 "마음이 전해졌으면 해서 준비하다 보니 일이 커졌다. 열심히 해보자"라고 제자들을 독려했다.이에 이승기는 "사실 제작진은 이렇게까지 할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라고 했고, 제작진은 "오케스트라가 18인조다. 거기다 지금 초대형 세트도 짓고 있고 그랜드 피아노도 두 대나 들어가면서 제작비가 초과됐다"라고 했다. 그러자 정재형은 "그러면 지금 나보고 돈 내라는 거냐?"라고 당황했고, 제작진은 "그래서 세트비라도 벌려고 PPL을 준비했다"라며 앞 광고를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이후에는 일사천리였다. 정재형은 제자들과 함께 공연에서 부를 노래를 하나씩 정리했고, 즉석에서 편곡과 연습까지 진행했다. 특히 정재형은 공연의 합창곡으로 '홀로 아리랑'을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그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리랑만 나오면 다들 운다. 아리랑을 들을 때 '그래, 다 힘들지. 그러니까 함께 고개를 넘어가 보자' 하는 마음이 있는 거 같다"라며 "그래서 이 시기에 서로를 위로할 수 있는 아리랑을 부르면 좋을 거 같다"라고 선곡 이유를 밝히며 이들이 만들어낼 '아리랑' 무대를 기대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