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북진 11구간(181205):우두령~괘방령, 12구간(181206):괘방령~추풍령
q일기예보 속에 1박2일 일정으로 백두대간 종주를 이어간다. 첫날(1205)은 10구간 종료 지점인 "우두령"에서 시작하여 "괘방령"까지 진행 하였는데 날씨는 좋았고 멀리까지 보여 백두대간의 마루금을 제대로 느낄수 있었다. 10시50분 우두령에서 부터 산행을 시작하여 12시35분 여정봉 도착 13시 바람재 도착 바람재에서부터 황악산으로 오르는데 황악산과 신선봉이 갈라지는 삼거리까지(약 0.7km)는 상당한 깔딱 이었다. 14시05분 형제봉 도착, 14시30분 황악산도착, 15시30분 운수봉(천덕산) 여시굴을 지나 여시골산에 도착하니 16시20분 괘방령에 도착하니 17시~~~ 쉘터를 치려다가 보니 근처에 괘방령 산장이 보여서 숙박을 물어보니 1박에 20,000원 식대 7,000원에 이용 하기로 하고 들어 갔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산행객은 보이지 않았다. 덕분에 홀로 편안하게 잠을 청할수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내리던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렸는지 하얀 눈으로 덮여 있었다. 그렇잖아도 낙엽 때문에 미끄러운길이 더욱 미끄러워 아이젠을 착용하고 걷는데 열걸음 정도 걸으면 낙엽과 눈이썪여 아이젠에서 떨어지지가 않아 털어 내면서 걷느라 애를 먹었다. 아이젠을 벗자니 미끄러워 걸을수가 없고 난감한 상황은 계속 되어지고 그런데다가 봉우리가 많아 공룡능선을 산행하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가성산에서 능선으로 내려 서는데 밧줄도 없고 잡을곳도 없어 오직 아이젠과 스틱에 의지해서 조심하며 내려 가는데 등골이 오싹 하였다. 이후 눌의산까지는 무난하게 진행이 되었다. 눌의산에서의 하산길도 급경사여서 조심스러웠으나 조금 내려오니 밧줄이 설치되어 있어 그나마 다행 이었다. 추풍령으로 하산을 하고나니 15시10분~~~ 예상했던 시간보다 2시간이나 지나있었다. 추풍령역에서 기차에 몸을 맡기며 산행을 종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