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K] 북 “대화는 연막전술”…미 “핵실험시 강력 대응” / KBS  2022.06.09.

[글로벌K] 북 “대화는 연막전술”…미 “핵실험시 강력 대응” / KBS 2022.06.09.

북한이 유엔 총회장에서 도발을 정당화하면서 미국 측의 조건 없는 대화 요구를 연막 전술이라며 비난했습니다 백악관은 북한이 실제 추가 핵실험에 나설 경우, 강력한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리포트]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가 총회 연설을 통해 미국의 조건 없는 대화 요구를 '위장 전술'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자신들의 자위권에 해당하는데 미국은 핵무기가 포함된 확장 억지력 같은 위험한 계획으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김성/주 유엔 북한 대사 : "미국이 주장하는 전제조건 없는 대북 외교적 관여와 대화는 연막으로 덮은 적대정책에 불과하다는 걸 명백히 증명했습니다 "] 김 대사는 미국 미사일과 핵 확산 정책을 비난하면서도 정작 북한의 추가 핵실험과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실제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경고를 내놨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강력 대응 방침을 세운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면밀히 살피고 있습니다 "] 유엔총회에서 북한의 도발 문제가 다뤄진 건 안전보장이사회가 중국과 러시아 측 거부권 행사로 추가 제재안을 통과시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물론 안보리 결의안 채택 불발을 모두 비판했습니다 [조현/주 유엔 한국 대사 : "우리는 북한이 도발 중단과 함께 모든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것과 대화에 응할 것을 촉구합니다 "] 이런 가운데, 미국의 유엔 차석대사가 구체적 제안이 포함된 고위급 대화를 원한다는 대북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한반도 정세에 또다른 변수가 될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유엔 #북한 #탄도미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