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수도권까지”…전국이 흔들 / KBS 2024.06.12.
[앵커] 오늘 지진의 진동은 부안 뿐 아니라 충청과 경남, 멀게는 수도권까지 전해졌습니다 전북이 아닌 지역에서 진동을 느꼈다고 접수된 신고만 2백 건이 넘었습니다 KBS에도 전국 곳곳의 많은 시청자들이 영상 제보를 보내주셨습니다 보도에 손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진이 발생한 오전 8시 26분 진앙지인 전북 부안에서 42km 떨어진 전남 장성의 소 축사입니다 CCTV 화면이 20초 가까이 흔들립니다 부안에서 54km 거리, 전남 담양의 마트에선 진열대 위 상품들이 갑자기 흔들립니다 [김보경/마트 직원 : "카운터에 서서 딱 있었는데 담배가 흔들리고 물건이 흔들리는 게 느껴져서 뭐지 하다가 지진 재난 문자가 와가지고 "] 충남 서천의 스카이워크에서도 CCTV 화면이 좌우로 움직이고, 도로를 비추는 카메라에선 떨림이 감지됩니다 [김구환/충남 예산군 응봉면 : "정상적인 때는 진동이 없는데 모니터가 좌우로 떨렸어요 그래서 가족 카톡에 바로 알렸어요 지진이 일어난 것 같다 "] 진앙지에서 100km 가까이 떨어진 세종시의 아파트에서도 지진이 느껴졌습니다 아기 방 CCTV 화면이 흔들리더니, 아이가 울음을 터뜨립니다 200km 넘게 떨어진 부산 강서구의 아파트 19층에선 천장에 달린 식탁등이 요동칩니다 [이기화/부산 강서구 : "소파가 흔들리더라고요 그래서 보니까 등이 흔들려요 몇 분까지는 아니고, 한 10초 이상 흔들렸나 "] 3백 건 넘는 전국의 지진 유감 신고 가운데 광주 전남 지역 신고가 47건, 세종 충남 52건, 경기 47건 등 2백여 건이 전북이 아닌 지역에서 접수됐습니다 KBS에는 경기도 안산 등 수도권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 신유상 류석민/영상제공:시청자 박찬식 이기화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