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부족 사태…내린천휴게소 추가 공사
앵커 멘트 개통한 지 일주일이 된 서울-양양 고속도로의 명물, 내린천 휴게소가, 용수 부족으로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이용객들이 몰리자, 도로공사는 관정을 추가로 뚫고, 물 저장고 공사도 다시 시작했습니다 취재의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양양-고속도로 내린천 휴게소입니다 문을 연지 1주일도 안된 휴게소 한 쪽에서 공사가 한창입니다 물 저장고를 추가로 설치하기 위해섭니다 다른 쪽에서는 살수차가 동원돼 지하 저장고에 물을 채웁니다 이 휴게소는 지난 주말 첫 운영을 시작하자마자 물이 동나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녹취 당시 이용객(음성변조) : "난리였죠 화장실에 제가 가봤는데 완전 엉망이었어요 준비가 안됐으면 오픈을 하지 말아야지요 " 한국도로공사는 이용객이 예상보다 2배 많아 일시적으로 물이 부족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 측에서 물 소요량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것도 이번 물 부족 사태의 중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내린천 휴게소는 고속도로 상하행선 휴게소가 하나로 통합된 형태입니다 하지만, 물 용량은 보통 휴게소 수준 시범 운영조차 하지 않아 물 부족 사태를 자초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휴게소 관계자(음성변조) : "(물이 잘 나오는지도 확인 못하신 거네요?) 그렇죠 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 건설비로 200억 원이나 투입됐지만 쓸 물조차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내린천 휴게소 이용객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