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고래 구룡포앞바다에서 발견
바다의 최고 포식자이고 지능에서나 힘에서나 모든 동물을 압도하는 범고래가 구룡포 앞바다에서 발견됐습니다 3월 4일 오전, 대게잡이 선박 한척이 작업하던 그물에 갇혀죽은 길이 6m, 몸무게 5톤되는 수컷 범고래 한마리를 끌고 구룡포수협 위판장으로 들어왔습니다. 어선들에게는 평생 한번 있을가 말까할 정도의 로또이지만 검사결과 보호대상해양생물종으로 판결되여 범고래는 입찰을 못하고 쓰레기 매립장으로 보내졌습니다. 최근 구룡포앞바다에 오징어를 비롯한 청어 등 작은 어종이 많이 서식하면서 먹이사슬을 따라 바다의 포식자 돌고래, 범고래가 그물에걸려 발견되고 있습니다. 북태평양 수십메터 깊은 바다에서 살고있는 범고래가 구룡포앞바다에 모습을 드러내기는 몇십년만에 처음이라고 어부들은 말했습니다. 한편, 범고래는 지난 2021년 6월부터 해양생물종으로 고시돼 위판을 못하도록 법으로 제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