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허덕' 호남에 4개강보 '물그릇' 활용…내일 봄비 [MBN 뉴스7]

'가뭄 허덕' 호남에 4개강보 '물그릇' 활용…내일 봄비 [MBN 뉴스7]

【 앵커멘트 】 광주와 전남 지역의 가뭄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전남 순천에 있는 주암댐을 중심으로 용수를 주고 받는 것부터 4대강 보를 재활용하는 방안도 나왔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를 포함한 전남 태반이 가뭄 경계 단계를 뜻하는 흙빛으로 덮여있습니다 섬진강에는 예년에 비해 74%에 불과한 비가 내렸고, 주암댐 수위는 평년의 절반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주암댐에서 물을 충분히 끌어다 쓰지 못하면 광주와 전남 11개 시·군에 제한급수가 불가피합니다 환경부는 주암댐을 중심으로 필요한 물을 주고 받는 형태로 공급망을 짰습니다 ▶ 인터뷰 : 한화진 / 환경부 장관 - "영산강·섬진강 유역의 댐별로 과거에 발생했던 가장 큰 가뭄이 동시에 발생한다고 가정 시, 생공 용수 부족분 하루 45만 톤을 확보하기 위한… " 우선 주암댐에서 광주 등 6개 시·군에 보내는 물 일부를 장흥댐에서 조달합니다 그 덕분에 남은 물은 보조댐을 거쳐 여수산단과 광양산단으로 공급해 수어댐에 물이 부족한 상황에도 대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특히 환경부는 4대강 본류의 16개 보를 재활용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한화진 / 환경부 장관 - "이번에 가뭄을 계기로 해서 보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대책은 보의 처리방안과 별개로 진행되는 거고요 " 가뭄 피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내일(3일)부터 목요일까지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립니다 수요일 아침부터 밤까지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데,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20~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 co 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 래 픽 : 박경희 #MBN #광주전남가뭄 #주암댐 #환경부 #기상청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