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식별 장치 바꿔라"...한미연합작전 공백 위기 / YTN

"피아식별 장치 바꿔라"...한미연합작전 공백 위기 / YTN

[앵커] 미국이 오는 2020년부터 피아식별 장치를 바꾸겠다고 우리 군에 통보해 왔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육해공군 전력 수천 여 대에 내장된 피아식별장치의 성능을 개선해야 하는데요, 금액도 금액이지만, 유사시 한미연합 작전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입니다 적 비행기를 추적해 통보하는 피스아이는 대당 가격 4천4백억 원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4대가 도입된 최신 기종입니다 하지만 미국이 지난해 피아식별 장치를 2020년부터 바꾸겠다는 통보를 해오면서 다시 성능개선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피아식별 장치는 유사시 아군과 적군을 판단하는 중요 장비로 연합작전의 필수요소입니다 [안규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피스아이는 불과 얼마 안 되잖아요 그런데 그것을 다시 또 성능개량을 하면 우리가 얼마나 손해 입니까? 기술 종속국이라고 함부로 한 거 아닙니까?" [최윤희, 합동참모본부 의장] "예 그런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 교체 대상은 피스아이뿐만 아니라 F16 전투기와 F15K 등 공중 전력 5백 40여 대, 대공포 등 방공 전력 천 6백여 대, 함정 등 해상 전력 2백 70여 대 등 우리 군 전체 전력의 25%에 이릅니다 하지만 성능 개선비가 최소 1조 원대에서 10조 원대로 거론되는 등 아직 구체적인 비용도 파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2년 뒤에나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측되고, 미국으로 보내야 하는 장비도 있어 2020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이럴 경우, 2020년 초로 연기된 전시작전권 전환을 맞아 한미연합작전이 상당 기간 공백 상태에 놓이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mkk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