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5·24 조치 해제 검토"…여야 국감 강대강 대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강경화 "5·24 조치 해제 검토"…여야 국감 강대강 대치 [앵커] 국정감사 첫날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데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우리 정부의 '5·24 조치' 해제를 검토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습니다 국회 현장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네,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경화 장관의 발언이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강 장관은 '5·24 조치'를 해제할 용의가 있느냐는 민주당 이해찬 의원 물음에 "관계부처와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5·24 조치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에 따라 같은 해 우리 정부가 내놓은 대북 제재 조치입니다 개성공단 등을 제외한 방북 불허, 남북교역 중단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한반도 대화 국면에서 5·24 조치 해제 논의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다만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전진적인 해제가 이뤄질지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도 관련 입장을 정리해 밝히기로 했습니다 [앵커] 여야가 국감에서 대치하는 장면도 곳곳에서 나타났지요? [기자] 네, 여야는 국감에서도 강대강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법제사법위원회 대법원 국감은 시작 한시간만에 중단됐다 간신히 속개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과거 공보관실 운영비 남용 의혹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김 대법원장 인사말 도중에 집단 퇴장했습니다 여당은 자유한국당 주장이 정치적 공세이자 삼권분립 훼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김 대법원장에게 오늘 국정감사가 끝날 때 전체적인 답변을 하도록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비인가 재정정보 유출 논란'을 두고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한국당 심재철 의원은 국세청 국감에서 "정부와 재정정보원이 관련 자료를 전혀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재판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관련된 자료 요구는 지양해야한다"고 말했고 심 의원은 "부적절한 지적"이라고 언성을 높였습니다 [앵커] 정무위 국정 감사장에는 벵갈고양이가 등장했다고 하는데 이 얘기도 전해주시죠? [기자] 예, 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지난 9월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서 탈출했다가 사살된 퓨마와 관련해 국무총리실이 제대로 된 대응을 못했다는 지적을 하면서 뱅갈고양이를 데려왔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9월 18일 대전동물원에서 탈출했다가 사살된 퓨마와 비슷하게 생긴 동물을 가져왔다"며 벵갈고양이를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며칠 간 닭가슴살과 참치 등을 먹이며 깜짝 이색 증인을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일부 동물단체에서는 김 의원이 벵갈고양이를 국감장에 데리고 나온 것에 대해 '동물 학대'라며 비판하는 입장을 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