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세월호 외력 침몰 실험
◀ANC▶ 세월호 침몰 원인 가운데 하나로 외부 충격에 의한, 이른바 '외력설'이 제기됐었죠, 선체조사위원회가 외력설을 검증하기 위해 네덜란드에서 모형 실험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네덜란드 현지에서 보도합니다 ◀END▶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유가족들이 넉 달 만에 네덜란드 해양연구소를 다시 찾았습니다 올해 초 이뤄졌던 세월호 모형실험 이후 새롭게 확인된 '외부 충돌의 가능성' 등을 검증해보기 위해서입니다 ◀INT▶ 지난 실험에서도 외력 실험은 이뤄졌지만, 비중을 크게 두지 않았던 만큼 실험 조건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쇠줄로 연결된 모형을 단순히 위에서 당겨보는 정도의 '수직 외력'만 가해 선체의 회전이나 기울기에 큰 영향이 없었던 겁니다 그러나 실험 이후 새롭게 발견된 '핀 안정기'의 지나친 뒤틀림과 내부 긁힌 자국 등을 근거로 선체조사위원회가 외력설을 공식 제기하면서 추가 실험이자 마지막 실험이 시작됐습니다 ◀INT▶ 세월호의 '핀 안정기' 제조사인 롤스로이드에 대한 조사 결과도 이번 실험에서 논의될 예정입니다 또 추가 실험에서는 방향타를 조종하는 솔레노이드 밸브 이상이 확인된 만큼 조타각을 기존 35도에서 37 5도까지 더 크게 주고, 기존에 반영하지 않았던 조류의 영향도 추가해 실험의 정확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모형실험은 오늘(27)부터 사흘 동안 이뤄집니다 네덜란드 해양연구소에서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