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지진 부상자 62명…특별재난지역 선포 추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포항 지진 부상자 62명…특별재난지역 선포 추진 [앵커] 어제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현재까지 이재민 1천 5백여명이 발생했고 62명이 부상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피해 상황 집계 알아보겠습니다. 박효정 기자.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11시 기준 포항시에 이재민 1,536 명이, 부상자는 6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대부분 경상을 입었지만, 입원 치료를 받는 11명 가운데 1명은 수술을 받는 등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진으로 주택 1천 208채가 부서졌고, 상가 84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건물에서 벽돌이 떨어져내리면서 차량 38대도 부서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능 시험장을 비롯한 학교 건물에 균열이 갔다는 신고는 32건 접수됐고, 국방시설 38개소가 지진 피해를 봤습니다. 이밖에 양동마을 고택 등 17건의 문화재 피해도 확인됐고, 고속국도 교량 11곳이 파손됐습니다. [앵커] 정부가 포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들리는데 향후 대처 방안은 어떤게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포항 지역 피해가 속속 늘어나면서 정부가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관계부처 장관회의에서 논의됐고, 피해 현장을 찾았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도 재난 지역 선포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는데요. 지난해 역대급 강진 피해를 겪은 경주는 지진 피해 지역으로는 처음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습니다. 이밖에 긴급한 피해 복구를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40억원도 우선적으로 집행되고, 피해 주민에게 지방세를 감면해주거나 납부 기한을 연장해 주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정부는 포항 지역 학교와 파손된 건물 등에 긴급 점검을 실시하는데 가급적이면 수능 전날인 22일까지는 응급 복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는 이재민들에게는 식음료와 생필품 등을 지급하고, 심리치료도 도울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