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총궐기 광화문광장 문화제로…경찰 "불법시 해산"
3차총궐기 광화문광장 문화제로…경찰 "불법시 해산" [앵커] 이번 주말 '민중총궐기' 3차 대회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화제 형식으로 열릴 예정인데요 경찰은 불법집회로 변질되면 즉각 해산 절차에 들어가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정빛나 기자입니다 [기자]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구속된 이후 열리는 민중총궐기 3차 대회 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이번 주말 전국 각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대회를 열고, 서울은 광화문광장에서 '소요문화제'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4일 1차 민중총궐기 참가자들에게 소요죄를 적용하려는 정부 방침에 반발하는 의미가 있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악기나 가재도구 등 소리가 크게 나는 물건을 들고 참가해 소란스럽고 요란한 문화제를 연출할 계획입니다 문화제를 마친 뒤에는 보신각을 거쳐 마로니에공원까지 행진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행사가 순수 문화제로 열리면 교통관리 등 안전 확보에 나서겠지만 불법 집회로 변질되면 즉각 해산 절차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정치적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펼치거나 유인물을 배포하고 구호를 제창하는 등 순수한 문화제의 범위를 넘어서면 법원이 집회·시위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참가자 중 불법으로 차로를 점거하거나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시도할 때는 현장에서 검거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빛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