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부처님오신 날 연등회.00

2023년 부처님오신 날 연등회.00

코로나19로 한 동안 볼 수 없었던 연등행사가 오늘(5/20) 4년만에 성대히 치뤄졌다.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불교문화행사인 부처님오신날 연등회(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는 지난 2020년 12월 16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에 등재되면서 세계인의 주목을 끌었지만 그동안 직접 볼 수 없는 것이 못내 아쉬웠었다. 그래서 일까? 코로나 펜데믹 이후 4년만 치뤄진 오늘 행사는 정부의 재정지원과 서울시의 행정지원을 받으면서 각 종단과 대형 사찰은 물론, 인도, 태국, 미얀마, 네팔, 스리랑카 등 아시아 주요 불교국가와 수도권 대학의 불교 동아리까리 대대적으로 동원되면서 2시간이 넘는 대규모 연등행렬로 이어졌다. 대한불교조계종 등 불교계 종단들로 구성된 연등회보존위원회는 오늘 오후 7시, 서울 동대문(흥인지문)에서 출발해 1호선 종각역 사거리를 거쳐 조계사까지 이동하는 연등 행렬을 개최한 것이다. 장시간 교통통제로 인해 일부 시민들이 불편을 느끼기도 했겠지만 그보다는 이로 인해 우리 문화를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다시 관광 한국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