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_앤틱가구거리,지워진 '주차선'…사라진 '손님들'(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이태원 앤틱가구거리 이태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명소 가운데 하나라고 하죠 용산구가 더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다며 거리 정비를 시행했는데, 정비가 마무리된 이후 어찌된 영문이지 오히려 손님이 더 줄었다고 합니다 김국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VCR 】 상점 곳곳에 붙은 붉은 종이들 졸속전시행정을 비판하는 문구들이 각 상점마다 붙어 있습니다 이 곳 상인들은 많지 않은 보행자를 위해 인도는 넓히면서, 차를 타고 가구점을 방문하는 손님에 대한 배려는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 C G 】 정비 전 이 거리에는 인도 양쪽에 노상공영주차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보행자 편의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없애고 그 공간 만큼 인도를 넓혔습니다 【 VCR 】 상인들은 용산구가 공영주차장을 없애는 대신 상점 앞 주차를 허용하겠다고 했지만 수시로 주차위반 과태료가 부과되자 오던 손님들도 발길을 뚝 끊었다며 분통을 떠뜨렸습니다 【 녹취 】 앤틱가구점 상인 앤틱가구점 상인 【 VCR 】 용산구는 지금도 상점 앞 주차는 허용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주차로 인해 보행불편 민원이 있을 경우엔 주차 단속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녹취 】 용산구청 관계자 용산구청 관계자 【 VCR 】 상인들은 아무 불편 없었던 거리 정비 이전으로 돌아가길 원하고 있습니다 깨끗해진 거리와 더 나아진 환경을 기대했지만 주차문제로 영업이 어려워지자 상인들이 이 곳을 떠나고 있다고 말합니다 【 녹취 】 앤틱가구점 상인 앤틱가구점 상인 앤틱가구점 상인 【 스탠드업 】 앤틱가구거리를 명물로 만들겠다는 용산구의 정책이 오히려 앤틱가구거리를 없애고 있다는 상인들과 상인들의 편의를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는 용산구 졸속 전시 행정이라는 상인들의 주장이 현실이 되지 않으려면 용산구와 상인간 충분한 대화와 협조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김국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