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차기 총리는 누구…'포스트 스가' 4파전 [MBN 뉴스와이드 주말]

일본 차기 총리는 누구…'포스트 스가' 4파전 [MBN 뉴스와이드 주말]

【 앵커멘트 】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사실상 차기 총리를 뽑는 중요한 선거인데요 이례적으로 후보 4명이 한꺼번에 출마해 접전이 예상됩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겸 자민당 총재의 후임을 뽑는 선거가 시작됐습니다 의원 내각제인 일본은 다수당 당수가 총리에 오르게 됩니다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과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 노다 세이코 자민당 간사장까지 4명이 도전했습니다 여성 후보 두 명이 동시에 출마한 건 사상 처음입니다 여론 지지도가 가장 높은 고노 후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2019년에는 우리나라와 '외교 결례'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고노 다로 / 일본 자민당 총재 후보(2019년 7월) - "잠깐 기다려주세요 한국 측의 제안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 기시다 후보는 아베 내각 외무상으로서, 지난 2015년 우리나라와 맺은 한일 위안부 합의 당사자입니다 노다 세이코 자민당 간사장 대행은 친한·개혁파로 알려진 인물인 반면, 다카이치 후보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반복하는 등 극우 성향이 뚜렷합니다 ▶ 인터뷰 : 다카이치 사나에 / 자민당 총재 후보(지난해 8월) -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절대 외교 문제가 돼서는 안 될 일입니다 " 투표와 개표는 오는 29일로,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과 당원·당우 표를 각각 383표씩 합산해 과반을 차지하는 후보가 당선됩니다 한 후보가 과반 차지에 실패하면 결선 투표로 이어지는데, 현재 혼전 양상으로 봐서 결선 투표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새 자민당 총재는 다음 달 4일 소집 예정인 임시국회에서 총리로 선출됩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 co kr] [영상편집 : 이동민]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