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혼할게요" 사주타령하는 예비사돈 때문에 상견례를 박차고 나와버린 어머니 | 사연라디오 | 노후 | 인생이야기 | 오디오북 | 실화
“아고… 이런얘기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제가 정확하게 하려고 두 군데서 사주를 봤거든요. 그런데 한군데서 그러더라고요. 며느리가 전생에 기생이어서 팔자가 아주 쎄다고요.” “네?” “아니 그래서 제가 연지를 참 좋게 봤었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그 말을 듣고 어떻게 안심란하겠어요.” “그만하세요.” “그리고 우리 아들은 턱이 각진 여자랑 궁합이 좋다고 했는데 보시다시피 연지가 턱이 얄쌍해서… 그것도 좀 안맞고요. 제가 여기다가 적어왔는데…임신해서 어쩔수 없이 하는 결혼이라면 모를까 절대 결혼시키지 마라. 전생에 기생이라서 팔자가 아주 쎄다. 30대에 큰 횡액을 만난다. 아무튼간 우리 아들이랑 궁합도 좋지가 않다고 그래요. 그래가지고 제가 진혁이한테 말했더 하도 연지 아니면 안된다 그래서 한군데 더 간거에요. 거기도 정말 용한 곳이거든요. 거기서 그래도 둘이 음양이 맞아서 살면 또 잘 살거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마음이 어느정도 좀 놓여가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