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 10년 새 두 배 가까이 증가...먹이 대책 필요 / YTN

까마귀 10년 새 두 배 가까이 증가...먹이 대책 필요 / YTN

[앵커] 겨울철 울산을 찾는 떼까마귀가 10년 사이 두 배 가까이 늘었는데요. 그런데 개체 수가 늘어난 만큼 먹이가 부족해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인철 기자 보도합니다. [기자] 까만 밤하늘을 뒤덮는 떼까마귀의 군무는 울산만의 독특한 생태관광의 자원입니다. 지난 2005년 이 떼까마귀는 3만천여 마리였으나, 지난해에는 5만5천여 마리로 1.7배나 증가했습니다. 태화강이 맑아져 먹잇감인 물고기가 늘고 안전한 보금자리인 대나무숲이 울창한, 이른바 서식환경이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울산발전연구원이 연구한 결과, 2005년 먹이활동 반경이 35㎞로 경주시를 벗어나지 않았지만 지난해에는 경북 영천까지 60㎞ 이상 확장됐습니다. 대부분 논에 떨어진 낱알을 먹지만, 볏짚 채 진공 저장했다가 발효하는 '압축 포장 사일리지' 제작비율이 높아지면서 이 낱알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개체 수까지 증가하면서 까마귀가 멀리 먹이를 찾아가고 있다는 겁니다. [이상현 / 울산발전연구원 기획경영실장 : 개체 수가 1.7배나 늘어나고 행동반경도 65㎞ 늘어났습니다. 개체 수가 증가함에 따라 먹이가 부족하게 됩니다. 그래서 더 멀리 먹이를 구하는 활동으로….] 따라서 까마귀에게 인위적으로 먹이를 공급하거나 '압축 포장 사일리지'제조량을 조절하고, 철새 쉼터 조성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까마귀 생태 관찰과 보존방안 연구는 까마귀를 주제로 한 울산의 관광상품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인철[[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02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