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K] IPEF 출범…“중국 보복 수단 제한적” / KBS 2022.05.24.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IPEF가 어제 공식출범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 호주, 또 주목됐던 인도 등 13개국이 참여했지만, 가입 의사를 표명했던 타이완은 빠졌습니다 중국은 경제적 포위망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IPEF의 개념부터, 대중 관계에 미칠 영향까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연원호 경제안보팀장님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연 팀장님! 기존의 FTA, 자유무역협정은 우리에게 익숙한데, 어제 출범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는 무엇인지 먼저 설명해주시죠 [답변] IPEF는 전통적인 자유무역협정(FTA)이 아닙니다 IPEF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IPEF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같은 메가 FTA가 될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기존의 CPTPP,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한미 FTA 등 자유무역협정과 가장 결정적인 차이는 관세 철폐를 통한 시장 접근 내용이 없다는 점입니다 시장접근 개선이 목적인 기존의 자유무역협정이 지금 이 순간 교역확대를 위한 협정이라면 새로운 통상의제를 다루는 IPEF는 다가올 새로운 질서에 확실성을 불어넣기 위한 새로운 형식의 플랫폼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어제 출범한 IPEF는 한국, 미국, 일본을 비롯해 인도와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포함한 대부분의 ASEAN 국가 등 13개국이 참가했습니다 [앵커] 핵심은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체계를 만들기 위한 것인가요? [답변] 공급망 분야뿐만 아니라 IPEF는 4개 핵심 협력 분야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첫째는 디지털 경제, 노동, 환경과 같은 영역에서 공정하고 탄력적인 무역 규범을 만드는 것 둘째는 글로벌 공급망 강화 셋째 역내 디지털인프라 구축과 탈탄소 넷째 세금 및 반부패입니다 기본적인 핵심 협력 분야만 정해진 가운데, 어제(23일) 공식 출범을 위한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고, 이후 12~18개월에 걸쳐 세부적인 내용을 참여 국가들이 함께 만들어 나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IPEF 가입이 중국을 자극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제2의 사드 사태까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답변] 세계화의 진전으로 인한 분업화로 공급망 혼란 가능성이 높아지고, 디지털 전환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녹색 전환을 우리는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위해 우리를 포함한 주요국들이 IPEF에 참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IPEF의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중국이 반발하는 것은 과한 측면이 있으며, 미국을 포함한 IPEF 참여국들도 중국에 과의존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리스크를 관리하겠다는 것이지 중국과 완전한 디커플링을 하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진핑 주석이 "타국을 위험에 빠뜨리면 새로운 위협을 맞이할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중국 이 연일 반발하고 있는데요 실제 보복에 나설 수도 있을까요? [답변] 중국의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IPEF #FTA #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