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백령도 북측에서 해안포 발사..."추가 도발 예의주시" / YTN
[앵커] 오늘 아침, 백령도 맞은편 장산곶 지역에서 북한이 해안포를 발사했습니다. 자체 사격 훈련으로 추정되는데, 우리 군은 서해북방한계선 일대 감시태세를 강화했습니다. 권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잠잠하던 북한이 기습적으로 해안포를 발사한 건 아침 7시 20분쯤. 서해 최북단 백령도 맞은편 북한 장산곶 지역에서 해안포가 갑자기 불을 뿜었습니다. 해병대 6여단은 곧바로 북한의 해안포 사격 포성과 섬광을 관측했습니다. 즉각 주민 대피 준비령이 내려졌고, 조업을 나갔던 어선의 복귀 지시도 이뤄졌습니다. 북한은 해안포를 수 발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한 차례 사격을 끝으로 더 이상의 추가 사격엔 나서지 않았습니다. 북한군이 쏜 해안포 탄은 서해북방한계선, NLL을 넘지 않고, 서쪽 북한 영해에 떨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군 당국은 북한이 해안포 부대의 통상적인 사격훈련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잇단 대북 압박 조치에 항의하고, 우리 군의 대응을 시험하려는 의도도 완전히 배제할 순 없습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NLL 인근의 경계·감시태세를 강화하고 북한군의 추가 도발 징후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