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라 소 결핵 확진...확산 차단 비상 / YTN
[앵커] 메르스가 확산일로인 가운데 인천 계양에 이어 강화군에서도 소 결핵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앞서 경남과 강원 등에서도 소 결핵이 확인된 상황이어서 소 결핵이 곳곳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사육 중인 소가 결핵에 감염된 인천시 강화군의 한 축산농가입니다 이 곳을 포함해 강화군 축산농가 2곳에서 소 32마리가 결핵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농가에는 즉시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졌고, 결핵에 걸린 소는 이번 주 안에 매몰처분될 예정입니다 [한재우, 인천시 강화군 축산사업소장] "결핵병 차단·방역을 위해서 축사 소독, 감염축 살처분, 오염물 제거를 실시해서 농장 내에 또 다시 감염이 없도록…" 소 결핵은 제2종 법정 가축전염병일 정도로 전염성이 높습니다 구제역 같은 바이러스성은 아니지만 소의 분비물 등에 있는 세균을 통해 전파됩니다 문제는 소의 결핵 감염 여부가 도축과정에 가서야 확인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겁니다 이러다 보니 소와 직접 접촉하는 축산 농민은 사육 과정에서 결핵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학수, 인천시 강화군 한우협회 지부장] "정부 예산이나 인원이 많이 투입돼서 사육과정 중에 검사 횟수를 늘려서 발견해서 조기에 박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 그나마 다행인 건 도축과정에서 결핵 감염 여부가 쉽게 판별되기 때문에 결핵 감염 소의 고기가 유통될 가능성은 적다는 겁니다 또 우유는 살균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하지만 메르스가 전국적으로 번지는 가운데 소 결핵까지 퍼지면서 전염병에 대한 불안 심리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