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나게 한 트럼프 주중대사엔 '시진핑 절친'

중국 화나게 한 트럼프 주중대사엔 '시진핑 절친'

중국 화나게 한 트럼프 주중대사엔 '시진핑 절친' [앵커] 얼마전 대만 총통과의 통화로 중국을 화나게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주중 대사에 시진핑 주석의 절친을 지명했습니다 취임 이후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백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당선인은 테리 브랜스테드 아이오와 주지사를 중국 주재 미국 대사에 지명했습니다 브랜스테드 신임 대사는 시 주석과 30년 넘는 인연을 자랑하는 절친입니다 둘은 1985년 허베이성 간부였던 시 주석이 아이오와를 방문했을 때부터 알고 지냈습니다 시 주석이 2012년 미국을 방문했을 때도 브랜스테드와의 인연을 감안해 아이오와 시골마을을 다시 찾았을 정도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브랜스테드 주지사가 오랜 공직 경험과 더불어 시진핑 주석이나 중국 지도자들과 오랜 친분을 갖고 있어 아주 이상적인 미국대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도 브랜스테드 신임 대사 지명을 반기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명 전부터 "중국 인민의 오랜 친구인 브랜스테드 주지사가 양국 관계 발전을 촉진하는 데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환영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시 주석의 절친을 주중대사에 임명한 건 미중관계를 갈등 일변도로 끌고가지는 않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됩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유세 때 중국에 적대적인 발언을 계속해왔고 최근에는 미국 정상 신분으로 37년 만에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전화통화를 해 중국의 반발을 불렀습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