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방송R) 산청한방약초축제 시작..서부경남, '힐링'에 빠지다

(서경방송R) 산청한방약초축제 시작..서부경남, '힐링'에 빠지다

【 앵커멘트 】 (남)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승격한 산청한방약초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더 많은 체험 프로그램들로 축제가 채워졌는데요. (여) 벌써부터 20년 가까이 쌓아온 축제 노하우를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축제 현장을 양진오 기자가 전달합니다. 【 기자 】 관람객들이 한의사들의 자세한 설명을 들의며 허리와 무릎, 얼굴 등에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침을 맞아봅니다. 다른 한쪽에선 미니 한증막에 앉아 쌓인 피로를 씻어내기도 하고 적외선 마사지기를 활용해 뭉친 근육도 풀어냅니다. 지난해 대한민국 대표 축제에 선정된 산청한방약초축제. 축제 첫날부터 약초장터와 체험관, 전시실엔 행사를 찾은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혜민서 무료 한방 체험관도 이른 시간부터 체험객들로 가득 들어찼습니다. ▶ 인터뷰 : 김영숙 / 서울시 중곡동 "다리가 막 다니는데 구경하면서 굉장히 피곤했는데요. 너무 시원해요. 한약재 같은 게 굉장히 많이 좋은 물건이" ▶ 인터뷰 : 김영숙 / 서울시 중곡동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것 저것 몇 가지 샀거든요. 약초가 너무 좋은 것이 많아요 제가 다니면서 구경해보니까요."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먹거리 부족 문제는 11개 읍·면 별로 특선음식을 선정해 산청의 약선음식을 전국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에게 선보였습니다. 지리산에서 자란 약초들도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지난 2013년 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 당시 품질 좋은 약재를 전 세계에 선보였던 산청군. 엑스포 이후 한방약초축제가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역 약초 농가들의 소득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병종 / 김해시 진영읍 "약재 파는 곳을 아직 다 못 둘러 봤거든요. 거길 둘러보고 저는 오늘 여기 약재를 좀 사러 왔거든요. 나이가 68세면 " ▶ 인터뷰 : 이병종 / 김해시 진영읍 "아픈 곳이 많잖아요. 그것도 그렇고 또 아들이나 손자들도 보약으로 좀 해주려고..." 올해 축제엔 기존에 운영되던 한방항노화관을 포함해 내 몸의 보약 체험존이 새롭게 개관했습니다. 체험존에선 한의사의 도움을 받아 한방약초차를 직접 달여보는 '내 몸의 보약'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돼 산청의 여러 약초를 직접 경험해보는 시간이 준비됐습니다. 또 산청의 약초를 사용한 가공식품과 화장품 등도 이번 축제를 통해 전국에 소개됩니다. ▶ 인터뷰 : 임종식 / 산청한방약초축제 위원장 "산청군에서는 앞으로 우리 축제뿐만 아니고 (약초 산업을) 우리 산청의 주력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약초 농가에" ▶ 인터뷰 : 임종식 / 산청한방약초축제 위원장 "대해서 적극적인 재정지원이라든가 행정지원도 해주고 또 우리 통야에 맞는 그런 약초가 무엇인지 개발해서 적극적으로" ▶ 인터뷰 : 임종식 / 산청한방약초축제 위원장 "장려를 하고 그래서 앞으로 우리 축제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 무주 반딧불축제, 문경 찻사발축제와 함께 단 3개뿐인 대한민국 대표 축제에 선정된 산청한방약초축제. 지역의 관광과 산업을 이끌고 있는 이번 축제는 다음 달 9일까지 이어집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진주시_사천시_하동군_남해군_산청군_함양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