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을 찾아서"...진로직업체험박람회(천안)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신중하게 방아쇠를 당깁니다 총은 잡는 것부터 조준하는 방법까지, 옆에서 현직 경찰관이 차근차근 알려줍니다 [박진영/천안동남경찰서 경장] “여기 가늠쇠가 나와 있거든 가운데 중앙에 딱 들어오고, 수평이 딱 맞게 조준된 상태에서 저 검은색 과녁 중앙 있지? 그걸 조준하면서 쏘는 거야 ” 사격의 재미에 푹 빠진 학생들은 잊고 있던 경찰의 꿈을 다시 한번 떠올려 봅니다 [정우찬/천안 오성중 1학년] “사격을 해보니까 의외로 제가 사격에 소질이 있는 걸 알았어요 그래서 다시 한번 경찰의 꿈을 이뤄보고 싶어요 ” 천안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천안시와 천안시청소년재단이 후원한 ‘진로직업체험박람회’입니다 태조산청소년수련관 일원에는 다양한 직업군을 엿볼 수 있는 70여 개의 체험부스가 설치됐고, 대학생 언니, 오빠들의 멘토링도 이뤄졌습니다 또 명사 특강에는 환경운동가와 유튜버, 아보리스트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현직자들이 강사로 나서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홍다은/아보리스트(수목관리사)] “너무 힘들어 보이고 체력 소모가 많을 것 같다고 해서 지 레 겁먹지 말고, 도전을 먼저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걸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기 역량이 올라가거든요 ” 이틀 동안 박람회장을 다녀간 학생은 5천여 명, 진로 선택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김경아/천안 오성중 교사] “여러 가지 체험을 해보면서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알아보고, 그걸 통해서 자신의 진로를 찾아갈 수 있는 점에서 큰 가치 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천안교육지원청과 천안시는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선택을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B tv 뉴스 송용완입니다 #뉴스 #천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