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6월부터 특별 공개 전시회 개최|故 이건희 회장 소장 문화재·미술품 기증 관련 문화체육관광부 브리핑 (21.4.28.)
✔고 이건희 회장 소장 문화재·미술품 2만 3천여 점 기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서 기증에 깊은 감사 ✔국립중앙박물관에 9,979건 2만1,600여 점 기증 ▪️국립현대미술관에 미술품 1,400여 점 기증 ▪️이중섭·박수근·김환기 대표적 한국 작가 작품 포함 ▪️한국 고고미술사·근현대미술사 망라하는 작품 기증 ✔국립 박물관과 미술관의 세계적 경쟁력 토대 ▪️한국 근대 미술사 전시·연구에 큰 역할할 것 ✔6월부터 특별 공개 전시회 순차적 개최 예정 ▪️지역 박물관·미술관 순회전···많은 국민 관람 기회 ▪️기증품 이미지 디지털화해 해외 미술계에 알릴 것 🔎발표 전문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황희입니다. 오늘 오전 고 이건희 회장님의 유족 측에서는 유산상속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총 2만 3,000여 점의 문화재 및 미술품을 국가에 기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문화재와 미술품에 대한 사랑의 뜻을 국민과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는 고인의 뜻을 받들어 별도의 조건 없이 사회에 환원해 준 유족의 뜻을 높이 평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미 유족 측이 발표한 바와 같이 고인의 소장품은 국립중앙박쑬관에 국가지정문화재 60건을 포함한 2만 1,600여 점이, 국민현대미술관에는 한국 대표 근대 미술품을 포함한 1,400여 점이 기증됩니다. 국민중앙박물관 기증 문화재에는 국보 제216호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보물 제2,015호로 현존하는 고려 유일의 '고려천수관음보살도', 보물 제1,393호로 단원 김홍도 마지막 그림이라고 알려진 '추성부도' 등 우리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국내 유일 또는 최고 유물과 고서, 고지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통일신라 인화문토기 및 청자, 분청사기, 백자를 포함한 도자류와 서화, 전적, 불교미술, 금속공예, 석조물 등 한국 고고·미술사를 망라하는 수준 높은 작품들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하겠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기증품은 김환기, 나혜석, 박수근 등 한국 대표 근대미술품 460여 점 및 모네, 고갱, 르누아르, 피사로, 샤갈, 달리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대표작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중섭의 '황소',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 김환기의 '여인들과 항아리', 장욱진의 '소녀', '나룻배' 및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 '호환미로의 구성', 살바도르 달리의 '켄타우로스 가족' 등 회화가 대다수를 이루며, 회화 외에도 판화, 드로잉, 공예, 조각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근현대 미술사를 망라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증이 갖는 문화적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하겠습니다. 먼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문화재와 미술품이 국가에 기증되었습니다. 국가지정 문화재 및 예술적 ·사료적 가치가 높은 주요 미술품의 대규모 국가 기증은 사실상 국내에서 최초이며, 이는 해외에서도 그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기증 사례로 기록될 것입니다. 아울러, 한국 고고미술사 및 근현대 미술사를 망라하는 수준 높은 문화재와 미술품이 기증되었습니다. 이번 기증을 계기로 국립박물관과 미술관의 문화적 자산이 풍성해짐에 따라 해외 유명 박물관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미술관의 경우, 그간 다소 취약했던 우리나라 근대 미술 작품을 보강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한국 근대미술사 전시와 연구에 큰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발굴매장 문화재가 대부분이었던 박물관 역시 우리 역사의 전 시대를 망라한 미술역사 공예 등 다양한 문화재들이 골고루 포함되어 있어 고고미술사, 역사 분야 전반에 걸쳐 전시에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부는 기증의 뜻을 기려 올해 6월부터 고 이건희 소장 문화재 특별공개 개최에 이어 순차적으로 국내외 전시 및 연구를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6월에 고 이건희 회장 소장 문화재 특별공개를 개최하고, 기념품 중 대표 명품을 선별 공개하는 고 이건희 회장 문화재 명품전을 2022년 10월에 개최할 계획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 8월 서울에서 이건희 소장 명품전을 시작으로 9월에는 과천, 2022년에는 청주 등에서 특별전 및 상설전시를 통해 작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13개 지방 소속 박물관과 국립박물관 및 미술관과 연계한 특별순회전을 개최하여 보다 많은 국민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외 주요 박물관 한국실 전시와 우리 문화재 국외 전시 등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문화강국의 이미지를 해외에 확산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증품의 이미지를 디지털화하여 박물관 및 미술관 누리집에 공개하고, 주요 대표작 등을 국외 박물관 및 미술관에 알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관련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기증품의 역사적 ·예술적 ·미술사적 가치를 조망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기증을 통해 국가의 문화자산은 더욱 풍부해졌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미술 등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생태계를 조성하고, 관광 인프라와 연계한 시장활성화에도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민간이 소장하는 작품들과의 연계를 통해 더욱 풍성한 문화 콘텐츠가 국내외에 널리 알려지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평생 수집한 문화재와 미술품을 기증해 주신 고 이건희 회장님의 유족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예술품의 국가 기증 사례도 어찌 보면 국내는 물론이고, 다른 해외 사례를 들춰보더라도 상당한 역대급 수준입니다. 아울러서 이 미술품, 정말 우리나라도 이제는 외국과 비교했을 때 손색이 없는 그런 미술관과 박물관의 모양을 이제 비로소 갖출 수 있게 됐다, 이런 말씀드리고 싶고요. 또 이러한 미술품들은, 예술작품들은 또 우리 국민들의 국민 향유를 확대하는 측면에서도 매우 큰 도움이 될 수 있고, 또 이를 계기로 해서 다양한 형태와 내용의 미술의 국내 생태계, 특히 아시아를... 아시아에서도 우리 미술계를 주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형태의 프로그램과 내용들을 구축해 볼 수도 있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제인가요? 인천공항공사에서 ‘그동안 면세점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던 이런 공간들을 다양하게 이제 갤러리라든가 공연, 이런 문화공간으로 바꿔서 운영할 계획이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 인천공항공사 사장님과도 몇 차례 만나서 이야기했습니다. 이제 우리도 해외에 견주어 봤을 때 손색없는 미술관과 박물관을 확보했는데요. 이것을 계기로 해서 인천공항공사의 다양한 외국 방한 관광객들, 관광 상품으로도 연결되는 것이죠. 또, 아울러서 조심스럽게 저 개인적으로는 이런 것들을 계기로 해서 어찌 보면 홍콩에 있는 여러 가지... 런던과 뉴욕, 그다음에 홍콩, 아시아 쪽은 홍콩을 중심으로 있는 여러 가지 미술품을 보기도 하고 거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옥션시장 이런 것들이 이제 아시아의 어떤 다른 곳으로, 지금은 ‘싱가포르냐’, ‘어디냐’, 이렇게 한창 논의되고 있다는데, 가급적이면 이러한 것들도 서울로 끌고 올 수, 유치할 수 있는 그런 노력도 해보는 것도 아이디어로 하나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문체부가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는 창·제작 활동, 미술이라든가 예술에 대한 창·제작 활동이 더욱더 힘을 받고 이것들이, 이런 활동들이 더욱더 퍼질 예정이고요. 또 이런 미술관이라든가, 세계적인 미술관과 박물관도 있고, 또 이런 것들이 또 다양하게 유통될 수 있는 그런 시장도 형성되고, 차제에 미술과 예술에 대한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하는 커다란 생태계가 대한민국에 구축될 수 있도록 문체부가 나서서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건희회장 #문화재미술품 #문화체육관광부 🔹일시 : 2021. 4. 28.(수) 14:30 🔹장소 :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 🔹발표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