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치킨 배달 안 해줘" 가게 주인 일가족이 폭행ㅣMBC충북 NEWS
치킨 배달을 안해준다며 시작된 말다툼이 무차별 집단 폭행으로 번졌습니다 가게 주인은 가족 손님들로부터 심한 폭행을 당했는데, 경찰에서는 쌍방 폭행으로 조사 중입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한 치킨 매장 안에서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두 여성이 머리채를 붙잡고 뒤엉킨 가운데, 중년 남성이 치킨집 주인인 여성에게 주먹질과 발길질을 퍼붓습니다 주인이 주저앉은 상태에서도 폭행은 계속돼 다른 남성과 함께 양쪽에서 폭행이 더해집니다 매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 폭행은 가게 주인이 바닥에 쓰러진 뒤에야 멈췄습니다 [폭행 피의자] "손님한테 0000들이 지금 뭐 하는 거야 당신 말야, 여기 영업을 (할 수 있나) 봐봐 " 주변에서 말려도 소용 없었습니다 [매장 직원] "말려도 안 되니깐 너무 화나서 한소리 하니깐 애 아버지가 와서 넌 뭐냐고 하면서 때리더라고요 " 전화로 치킨 배달을 주문한 이 여성 가족은 외곽지역이라 한마리 배달은 어렵다는 주인 말에, 전화로 욕설을하고 말다툼을 벌이다 가족과 함께 매장까지 찾아온 것 [치킨 매장 주인] "(손님) 오빠가 이제 제 팔을 잡고 때리더라고요 그러는 와중에 (손님) 아빠가 말리는 직원을 때렸어요 (외곽 지역은) 퀵비 주고 남는 게 없어요, 한 마리 팔아서는 " 경찰에서 이 가족은 시간이 늦어 다음에 진술하겠다며 조서 작성도 거부한 채 귀가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치킨을 왜 시켰는데 왜 배달을 안 해주느냐, 거기까지 너무 거리도 멀고 하니깐 못 해준다, 옥신각신하다가 싸움이 됐던 것 같아요 " 가게 주인은 상대방의 머리채를 잡았단 이유 등으로 피의자 신분이 됐습니다 [조미애 기자] 현재 이 20대 여성의 가족과 업주는 쌍방 폭행 혐의로 함께 입건된 상태입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영상취재: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