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세포로 번식?…모녀뿐인 북부흰코뿔소, 멸종위기 넘을 수도 / 연합뉴스 (Yonhapnews)

피부세포로 번식?…모녀뿐인 북부흰코뿔소, 멸종위기 넘을 수도 / 연합뉴스 (Yonhapnews)

피부세포로 번식?…모녀뿐인 북부흰코뿔소, 멸종위기 넘을 수도 (서울=연합뉴스) 지구상에 모녀 단 두 마리만 남은 북부흰코뿔소가 멸종의 문턱을 넘지 않고 개체를 복원할 수 있는 실낱같은 희망을 되살렸습니다. 독일 '라이프니츠 동물원 및 야생 동물연구소'(IZW)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대학의 하야시 마사후미 연구원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은 북부흰코뿔소의 피부조직에서 배양한 유도만능줄기세포(IPSCs)에서 난자와 정자로 발전할 '원시생식세포와 같은 세포'(PGCLCs)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과학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를 통해 발표했는데요. PGCLCs는 지난 2016년 쥐에서 처음 만들어져 건강한 2세를 얻는 데 성공한 적은 있으나 코뿔소처럼 대형 포유류에게서는 처음입니다. 북부흰코뿔소를 멸종위기에서 구하기 위한 프로젝트인 '바이오레스큐'(BioRescue) 과학자들은 이미 자연 난자와 정자를 활용한 시험관 수정을 통해 북부흰코뿔소 배아를 만드는 데 성공한 바 있습니다. 난자는 33살이 된 '나진'(Najin)에게서 태어난 '파투'(Fatu)가 제공한 것이고 정자는 네 마리의 북부흰코뿔소 수컷이 생전에 남긴 것을 냉동한 것인데요. 파투는 현재 자연 난자를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암컷이고 냉동 정자도 일부는 파투와 가까운 친족관계에 있는 수컷이 남긴 것이어서 개체 복원의 성패를 쥔 핵심적 요소 중 하나인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연구팀이 PGCLCs를 이용해 인공 난자와 정자를 만드는 마지막 단계만 넘어서면 북부흰코뿔소는 개체 수를 늘려 멸종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희망을 품게 됩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이금주] [영상 : 로이터·IZW 홈페이지·사이언스 어드밴스드 홈페이지·유튜브 Helping Rhinos·유튜브 Ol Pejeta Conservancy] #연합뉴스 #멸종위기 #코뿔소 ◆ 연합뉴스 유튜브 :    / yonhap   ◆ 연합뉴스 홈페이지→ http://www.yna.co.kr/ ◆ 연합뉴스 페이스북→   / yonhap   ◆ 연합뉴스 인스타 : https://goo.gl/UbqiQb ◆ 연합뉴스 비디오메타 채널   / @vdometa8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