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또 반복”…100년 대장간 장인의 칼 / KBS 2022.07.16.
오늘은 초복입니다 연일 삼십도를 웃도는 찜통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무더위 속에서도 타오르는 불길 옆에서 구슬땀을 흘려가며 철을 두드리는 망치 소리가 끊이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4대째, 100여 년이 넘는 긴 가업을 이어가며 대장장이의 길을 걷고 있는 장인을 박상욱 촬영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전만배/한밭 대장간 대표 : "어려서 아버지가 대장간을 하시니까 지금까지 쭉 대장간을 이어서 하게 됐어요 햇수로 벌써 만 52년하고 8개월째 돼가네요 "] [전만배/한밭 대장간 대표 : "우리 할아버지 때부터 최소 100년 이상은 넘은 것 같아요 "] [전만배/한밭 대장간 대표 : "나는 이 칼이 조금 어느 부위가 좁았으면 좋겠다, 조금 넓었으면 좋겠다 칼 쓰는 사람 한 사람 한 사람한테 전부 맞추니까 "] [전만배/한밭 대장간 대표 : "내가 만드는 칼은 맞춤 칼이라고 표현하는 게 정확하다고 봐야죠 "] [전만배/한밭 대장간 대표 : "칼 만들 때 다 똑같은 작업을 하는 것 같아도 또 반복 작업하고 반복 작업을 하는데 약 17단계에서 26단계까지 나뉩니다 "] [전만배/한밭 대장간 대표 : "그래야 칼 한 자루가 나옵니다 "] [황덕환/제자 : "선생님을 봤을 때 뛰어넘어야 할 그런 선생님이시죠 이 분야의 최고이신 선생님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만배/한밭 대장간 대표 : "아들들이 '이제 일 좀 그만하십시오 ' (하는데) 못 쉬겠더라고요, 못 놀겠더라고요 걸어 다니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앉아서라도 할 수 있는 게 이 일이야 이 일을 5분의 1, 10분의 1로 줄일망정 망치는 놓을 생각이 없어 "] 촬영기자:박상욱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한밭대장간 #대장장이 #전만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