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 면세점 이전 놓고 JTO JDC 갈등 이소현
제주MBC 리포트 면세점 이전 놓고 JTO JDC 갈등 이소현 ◀ANC▶ 중문관광단지 내국인 면세점 이전 문제를 놓고 제주관광공사와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가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진실공방에, 감정 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관광공사 고위 간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회의에서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의 내국인 면세점을 이전하기로 잠정 결론이 났는데도 JDC가 협의를 거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김한욱 JDC 이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진실을 왜곡하고 여론을 호도했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C.G) 김 이사장이 시내면세점을 관광공사에 양보했다고 말한 것은 명백한 거짓이며 시내면세점이 서귀포에 가면 망한다며 특정지역을 폄하했다는 것입니다. ◀INT▶ 이재홍 / 제주관광공사 본부장 "도민이 주인인 JTO를 음해하고 공기업 명예를 훼손하며 면세 사업을 훼방하고 있는 언사는 그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으며 법의 한계를 넘어선 행위라는 사실을 지적합니다." 이에 대해, JDC는 면세점 이전 문제는 결론이 난 적이 없고 양자가 협의하기로 했다며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면세점을 이전할 경우 JDC와 먼저 협의하기로 한 업무협약을 관광공사가 위반하고 있다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INT▶ 곽진규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기획조정실장 "협의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간 것에 대해서 일종의 다른 의견을 드린 거고요. 면세점 이전 자체에 찬반 입장은 다음 단계의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제주 관광공사는 지난해 내국인 면세점 매출액이 JDC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며 컨벤션센터로 제한된 입지를 완화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해왔습니다. 최근 원희룡 도지사도 JDC가 관광공사를 망하게 한다며 공개 비판한 가운데, 두 기관의 감정 싸움까지 겹치면서 갈등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