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는 왜 마더를 섹스에 관한 영화라고 했나? | 영화 '마더' 리뷰
마이너 리뷰 갤러리의 책 [오타쿠의 욕망을 읽다] 판매중!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 ---------------------------------------------------------------------------------------- 사실 마이너한 감상을 얘기한다고 했지만 봉준호 감독 스스로가 인터뷰로 말했던 내용입니다 마더는 엄마에서 섹스를 격리시키려고 하는 터부를 건드리는 작품이라고 덕분에 멘탈을 뒤흔드는 작품을 좋아하는 제게 마더는 인생영화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감독이 자인한 것과 달리 사람들은 이런 쪽으로 해석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듯 했습니다 왠지 불편하고 불쾌한 이유가 '광기의 모성애' 때문이라는듯이 말이죠 만약 그렇다면, 딸을 구하려고 다죽이고 다니는 테이큰은 어떻게 보겠습니까 마더는 끊임없이 엄마를 섹스라는 환경에 내몰고 우리는 그것이 몹시도 불편해서 견딜 수 없습니다 마치 진태와 미나가 성관계를 하는 장면이 1분 넘게 지속되는데 언제끝나나 하는 시청자들을 놀리듯 '끝말잇기'를 하는 장면이 나오듯이요 우리가 마더를 보고 불편한 공기가 감도는 이유는 고작 자녀를 위한 귀기어린 사랑만이 아닌 모성을 착취하는 아들을 보며 사회 구조적인 불편함을 마주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지르는 남자, 수습하는 여자, 가장 사랑하는 과거의 이야기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대부분의 작품들이 사회구조적인 문제를 다루듯 마더 역시 단순한 '엄마의 무게'를 묘사하는 것만을 다룬 작품이 아닐겁니다 그런 마이너한면에 집착해서 해석한 리뷰입니다 대중적인 의견은 이동진님이나 박평식님에게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다음에 리뷰할 작품은 유효숫자의 '오염된 땅'인데 너무 극혐인 작품이라 조회수나 시청지속시간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도 댓글까지 읽어주신 여러분들은 다음 리뷰도 봐주시기 바라요 여기까지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