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중국 열병식 참관, 여론이 최종 변수?
박 대통령 중국 열병식 참관, 여론이 최종 변수?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달 3일 중국 전승절 행사에는 참석키로 하면서 열병식도 자연스럽게 참관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데요 국내외 여론이 최종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열병식의 참관 여부를 고심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고민은 열병식의 성격에서 비롯됩니다 항일 전승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지만 만 명 이상의 병력과 최신 무기 등이 총동원되는 사실상 군사 퍼레이드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중국의 '군사굴기'를 대외에 과시하려는 행사가 아니냐는 것입니다 이번 열병식에 참석 의사를 밝힌 외국 정상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정상 등에 국한돼 있습니다 동아시아에서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을 비롯해 유럽 등 서방 국가의 참석도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이런 점에서 박 대통령은 국내외 분위기를 감안하면서 막바지에 가서야 열병식 참석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주철기 /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구체적 일정은 현재 중국측과 협의 중에 있으며 적당한 시기에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청와대가 박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을 공식 발표했다는 점에서 핵심 행사인 열병식에 자연스럽게 참관할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방중 발표에 앞서 한미 정상 회담 성사 사실을 공개했다는 점에서 미국과 사전 의견 교환이 있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 등 북한 인사의 참석 여부와 열병식에서의 의전 문제도 최종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 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